개인이나 기업, 국가의 생존에 있어 혁신과 도전만큼 중요한 것이 위험 관리다. 리스크 매니지먼트(Risk Management)가 결국 생존의 기술이자 성장의 비밀인 셈.
이에 대해 고전 인문학적 접근을 시도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한국창직역량개발원과 안전문화진흥원 원장을 맡고 있는 최병철 자기계발·리더십컨설턴트가 저자다.
현 시대를 예측불가한 혼란과 위험이 난무하다고 하지만, 춘추전국시대만큼 혼란스럽고 위험한 시대가 있었을까. 저자는 그 시대를 살아낸 맹자와 장자로부터 위험 관리에 대한 지혜를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환경·안전·보건(ESH) 경영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중대재해처벌법이 50인 미만 기업까지 확대 적용되고 있지만 그것은 방침이고 규제일뿐, 안전에 대한 전반적인 경각심과 의식은 여전히 충분하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 책은 같은 내용을 같은 방식으로 전달하는 '잔소리화'된 안전 교육을 탈피하고, 인문학과 융합한 메시지를 전함으로써 설득력과 진정성을 높인다.
"철학이 없으면 설득 당한다. 가치를 지켜내지 못하고 힘과 이익에 설득 당하는 이들이 만들어내는 그럴듯한 이유가 가짜를 진짜로 둔갑시킨다. 안전경영에 철학이 필요한 이유다."
제법 두꺼운 책이지만 이야기 중심으로 쓰여졌고, 주제별로 내용이 간결해 술술 읽힌다. 432쪽, 2만2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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