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오늘의 역사] 1934년 5월 23일 보니와 클라이드 사살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미국 남부에서 1년 9개월 동안 강도 행각을 벌여온 클라이드 배로와 그의 애인 보니 파커가 루이지애나 주의 고속도로를 질주하던 중 잠복해있던 경찰들이 무차별로 쏜 87발의 기관총 세례를 받고 즉사했다. 대공황기에 삶에 대한 희망을 상실한 채 시골 상점과 은행을 털고 사람을 살해했던 2인조 강도의 불행한 여정은 1967년 아서 펜 감독이 영화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에서 충격적으로 되살려내 열광적인 찬사를 받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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