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18:30~19: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오늘 2부에서는 예고해 드린 대로 김재섭 당선인, 얼마 전에 아빠가 된 김재섭 당선인과 함께 요즘 쟁점이 되는 정치 현안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김재섭 국민의힘 국회의원 당선인(이하 김재섭): 네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립니다.
▷이동재: 저희 시청자 여러분들이 많이 기대하고 계시네요.
▶김재섭: 저는 이동재 기자님 처음 뵙는데 연예인 보는 것 같아서.
▷이동재: 아이고 워낙에 몸이 좋으셔가지고. 또 사실 헬스부 장관을 저희가 모셨습니다.
▶김재섭: 오늘 아직 운동 못 했습니다.
▷이동재: 일단 늦었지만 당선 축하드릴게요.
▶김재섭: 예. 감사합니다. 축하받을 일이지만 어깨가 무겁습니다.
▷이동재: 저희가 축하드릴 게 두 가지가 있잖아요. 얼마 전에 또 출산. 따님이 태어났죠.
▶김재섭: 어버이가 되었습니다. 어버이날 축사할 때 저도 자랑스럽게 어버이 10일 차로서 제가 자랑스럽게 축사를 했습니다.
▷이동재: 지금 아이가 한 (출생) 20일? 30일 됐나요.
▶김재섭: 22일차고. 밤에 1시부터 3시까지 정확하게 울더라고요.
▷이동재: 1시부터 3시까지 울면 애를 이제 봐줘야 하니까. 그러면 근손실이 발생하는 거 아니에요?
▶김재섭: 그래서 제 근손실을 저희 아내가 대신. 저도 이제 잠을 잘 못 자고 깨고 같이 보니까. 아예 목이 쉰게 낫지 않더라고요. 지금 듣기가 좀 불편하신 분들도 계실 텐데 제가 격무에 시달리면서. 육아 격무에 시달리면서. 목 상태가 회복되지 않습니다.
▷이동재: 육아가 더 힘들어요? 아니면 국회 일이 더 힘드세요?
▶김재섭: 그래도 국회의원 됐는데.
▷이동재: 알겠습니다. 사실 저희가 방송에 들어가기에 앞서서 왼쪽 의자 밑에 보시면 저희 제작진이 아기 선물을 좀 준비를 했어요.
▶김재섭: 감사합니다.
▷이동재: 아주 자그마한 선물. 축하드립니다.
▶김재섭: 감사합니다.
▷이동재: 아이에게 자그마한. 집으로 가시면서 너무 약소한데 이렇게 생각하실 수 있는데 건강하게 아이가 잘 자랐으면 하는 바람에서 저희가 좀 준비를 했어요.
▶김재섭: 저도 의정활동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동재: 저희가 아까 방송 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일단 축하를 드리고. 저희가 도봉구 개표 상황을 제가 그날 선거 날에 새벽까지 봤어요. 새로고침하면서.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저도 가장 오랫동안 본 개표였던 것 같아요.
▶김재섭: 제가 그때 한 12시가 넘고 그러니까 딱 역전하는 순간, 갑자기 막 캠프로 전화가 오기 시작하는 거예요. 채널A에서도 연락이 왔고. YTN에서도 연락이 왔고. 이제 사무실로 오겠다고. 이제야? 약간 그런 생각을 하고. 하하. 근데 정말로 그 역전되는 시점에 이제 귀신같이 이제 언론에서도 오고 텅 비어 있던 캠프가 꽉 차기 시작하더라고요. 근데 사실은 그때까지도. 그 당시에 역전을 했었던 거지만. 저는 역전을 못할 수 있다고 생각을 많이 했던 게. 그게 이제 개 실제 개표 상황과 선관위에서 업데이트하는 온라인 업데이트되는 상황에 시차가 좀 있어요.
▷이동재: 그렇죠.
▶김재섭: 그리고 실제로는 개표가 다 이루어졌지만 선관위원들이 이 도장을 찍지 않으면 업로드를 못 하거든요. 그러니까 도장을 찍지 않은 상태에서 반영이 안 된 내용들이 많았어요. 근데 대부분 그게 다 사전투표였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는 업로드를 온라인에 업데이트는 안 됐지만. 여전히 처참하게 제가 지고 있는 사전투표를 저는 눈으로 보고 있었던 거죠. 그러니까 여기서는 이미 역전이 돼 있는 거지만. "아니야 여기 지금 아직 업데이트가 안 된 표가 많아" 제가 하면서 캠프에 있는 저희 직원들은 이렇게 달래고 있었는데. 사람들이 이제 막 우르르 몰리기 시작하니까 여기서 지면 또 무슨 그거예요. 약간 패닉 상태에 있다가. 막 기도도 하고. 제가 이번에 잘 된 교회 진짜 열심히 다니겠습니다하고 그러는데. 결과적으로 본투표에서 막 확 따라잡더라고요. 그래서 겨우 이겼습니다.
▷이동재: 제가 그날 저희 방송에 출연했었던 조정훈 의원님 마포랑 그다음에 여기 당선인 계시는 도봉 이렇게 몇 개 그다음에 송파병도 좀 봤는데. 송파병은 안 되고. 그래서 몇 군데 좀 보고 있었어요.
▶김재섭: 아, 근식이 형.
▷이동재: 근데 저희가 봤을 때 안귀령 후보가 사실 그때 다른 지역 가서 선거운동도 하고 좀 그랬잖아요. 그때 이 정도면 뭔가 좀 해볼 만하겠다 그런 느낌이 좀 들지 않았어요?
▶김재섭: 그게 이제 사후적으로 보면 그런데 처음에 됐을 때는 안귀령 후보가 이긴다는 게 정론이었었어요. 그러니까 거기가 무슨 짓을 하더라도 안귀령이 이긴다는 정론이었던 게. 생각해 보시면 양문석, 김준혁 후보 그다음에 이런 분들의 논란을 생각해 보면 그 정도면 사실 애교잖아요. 왜냐하면 거기는 이제 위법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이고 너무 막말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길 수 있다는 생각을 저는 당연히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게 쉬운 선거라고 절대 생각할 수가 없는 게, 제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떨어지고 22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거잖아요. 근데 20대 국회의원 선거 기준으로 수도권 최저 득표한 데가 도봉구 갑입니다. 그래서 인재근 의원이 그래서 60몇%로 당선이 돼서. 20대 국회의원 선거 때. 저희가 그 정도의 지역구였거든요.
▷이동재: 거기가 이십 몇 년 동안 민주당이 됐었던 지역 아니에요?
▶김재섭: 18대 때 저희가 신지호 의원이 한 번 되셨는데. 그때는 저희 48개 서울에 48개 중에 40개가 당선되고 하니까. 그리고 그때도 진보당이가 어디서 한 분이 나오셔서 표를 꽤 갈라먹으면서 그나마도 그렇게 됐던 거라서. 사실상 여기는 그냥 거의 뭐 사지 같은 데였기 때문에 오히려 대다수의 전문가들은 당연히 안귀령이 이긴다였고 심지어 여론조사 상에서도 2개는 오차 범위 내지만 오차 범위 완전 0.1% 차이로 겨우 오차 범위. 그리고 하나는 14%로 벌어져 마지막 남은 여러 거는 14% 포인트로 벌어져가지고 이긴다고 생각 그렇게 쉽게 못했어요.
▷이동재: 아내분이 지금은 출산하셨지만 만삭으로 선거운동을 또 같이 해서 굉장히 이슈가 됐었잖아요. 그리고 생각해 보니까 또 지금 따님이 복덩이가 된 것 같아요.
▶김재섭: 그렇죠. 그것도 잘 사실 비하인드가 있는데 지금 대부분의 제 선거를 다 아시는 분들은 저를 기억하시지만 동시에 아내를 기억하잖아요. 이거는 철저하게 저희가 준비를 정말 열심히 했고 열심히 캠페인을 한 덕분입니다. 왜냐면 처음에 저는 인재근 의원이랑 맞상대였잖아요. 그러면 인재근 의원은 70이 넘으신 기득권 연세가 있으신 여성이었고 저는 젊은 남성이니까. 도전자였고 그러다 보니까 슬로건 캠페인 이런 게 모두 강하고 젊고 추진력 있고 건강하고 맏아들 이런 걸로 컨셉을 잡고 각을 세게 세웠었거든요. 근데 이게 나이가 있는 여성과 젊은 남성의 구도에서는 젊은 남성이 유리합니다. 정치적으로는 근데 젊은 남성들 젊은 여성 구도로 가면 젊은 남성이 불리해요. 되게 불리해요. 선거구도 자체가 불리해요. 그래서 안귀령 후보가 공천 발표 나자마자 긴급 회의를 열어가지고. "이거 안귀령이 민주당 내에서는 인지도나 인기가 되게 좋은 사람이다. 정신 차리고 구도를 지금 해야 된다. 우리가 지금 갑자기 구도가 깨졌기 때문에 구도를 바꿔야 된다"라고 제가 말씀을 캠프 관계자 우리 직원들한테 얘기를 하면서. 구도를 어떻게 바꿀 것이냐 얘기해서 젊은 여성 대 젊은 남성이 아니라 젊은 여성들 임산부로 구도를 바꿔라 그렇게 했었던 거예요. 그렇게 되면 우리가 유리하다. 그렇게 해서 구도부터 시작해서 아마 제 기사를 보게 되면 제가 저희 캠프에서 나온 모든 기사의 사진은 만삭인 아내랑 같이 있었던 사진으로 다 냈어요.
▷이동재: 사모님한테 평생 잘해야겠어요.
▶김재섭: 잘해야죠. 그러니까 이걸 계획하고 임신을 한 건 아닌데 어떻게 하다 보니 그렇게 돼서 다행히 진짜 복덩이인 거죠.
▷김새봄: 그럼 선거 후에 또 지역에서 안귀령 후보는 또 종종 보세요?
▶김재섭: 네. 행사장에서 다 뵙고요. 행사는 다 나오시더라고요.
▷이동재: 우리가 이제 요즘 이슈에 대해서 좀 접근하기 전에. 그래도 당선이 어려운 지역이 되셨으니까. 좀 여쭤보고 싶은 말씀이 앞으로 이제 국민의힘이 강북이나 아니면 수도권 취약 지역에서 어떻게 선거에 접근해야 하나. 이런 걸 좀 간단히 말씀을 주신다면?
▶김재섭: 재량을 좀 주고 그 지역을 지키고 있는 당협위원장한테 재량을 주고 시간을 주고 여유를 좀 줬으면 좋겠어요. 제가 저희 당원들한테도 엄청나게 혼이 많이 났던 워딩이 "당이 하라는 대로 반대로 해서 내가 당선했다" 이런 얘기를.
▷이동재: 그 말씀. 하하.
▶김재섭: 엄청 혼이 많이 났거든요. 근데 사실은 그 앞뒤 맥락은 그런 맥락이 아니었고. 당이 하는 대로 제가 일부러 청개구리처럼 했다는 얘기가 아니라 강북 정서랑 서울 정서랑 영남 정서가 매우 다르고 그게 서울이 옳다는 말씀을 드리는 게 아니라 정서 자체가 다른데 저희는 영남의 다선 의원들이 당의 중심이 되셨고 캠페인이 그런 식으로 많이 나갔어요. 실제로 어떤 당의 정책이나 홍보도 그런 식으로 많이 나갔고요. 그러다 보니까 강북에서는 당에서 내려온 문구라든지 캠페인 중에 쓸 수 있는 게 진짜 너무 없었던 거예요. 그러니까 제가 이걸 도저히 쓸 수 없어서 이거 안 쓰고 그냥 제가 어 "우리 지역에 필요한 문구들을 제가 선정해서 쓰겠습니다. 난 이 당에서 하는 거 안 하겠습니다" 근데 그렇게 얘기를 했을 때에 당무 검사나 공천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어요. 그럼에도 어떻게 해요? 그 문구를 그대로 썼을 때 표가 우수수 날아가는 게 느껴지는데. 그래서 제가 하라는 대로 안 시키고 일부러 반대로 했다라는 얘기를 이런 맥락을 하면서 되게 세게 했던 건데. 이제 딱 그 워딩만 보면.
▷이동재: 한 줄만 나갔죠.
▶김재섭: "저 새끼 저거 민주당 아니냐" 이렇게 되는 거지만 그런 맥락은 아니었습니다. 그래서 기자님께서 질문하신 대로 강북 정서에 어울리는 문구나 또 강북 정서에 맞는 행보들이 있거든요. 그거에 대해서 당이 좀 너그럽게 봐줬으면 좋겠어요. 수도권 정서가 영남 점서랑 많이 다릅니다.
▷이동재: 사실 그때 이제 동부벨트라고 그러셔가지고 그때 이승환 후보랑 강동구에 이재영 후보 이렇게 같이 하셨잖아요. 이제 혼자만 또 당선되고 그래 갖고 그런 분들도 좀 아쉬운 부분이 있더라고요.
▶김재섭: 맞습니다. 첫목회 활동을 그래서 같이 하면서 제가 지원할 수 있는 것들은 지원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리고 원내부대표가 근데 되셨어요. 어깨가 좀 무거우실 것 같은데 특별히 좀 중점 두고 계신 부분이 있으십니까?
▶김재섭: 근데 사실 원내부대표는 제가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고 실제로 한 번은 제가 좀 하기 어렵지 않겠냐고 말씀을 직접 좀 드리기도 했었어요. 왜 그러냐면 이런 거죠. 이제 제가 아무래도 당이랑 조금 결이 다르게 나가는 경우들이 좀 있고 제 스타일이. 어떤 수도권 정서상. 근데 이제 직을 맡게 됐을 때에 이게 그냥 개인 김재섭 또는 한 평범한 김재섭이 하는 이야기와 당직을 맡고 있는 사람이 하는 이야기에. 이야기가 당에 주는 부담이 훨씬 다를 것 같아서 오히려 당의 부담을 덜기 위해서. 그리고 저도 저의 발언권을 어느 정도 갖기 위해서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오히려 원내대표께서 "그런 이야기들을 같이 녹여보자 그런 얘기들이 지금은 오히려 더 필요할 때다"라고 말씀을 주셨고. 또 원외의 가교 역할을 해야 되는 누군가는 필요하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제가 첫목회를 지원하고 있는 입장에서 그러면 그거는 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해서 했는데 발표가 나버리더라고요.
▷이동재: 그래도 축하드립니다. 부대표가 되셨으니까. 그러면 본격적으로 이제 좀 질문을 좀 여쭤보도록 할게요. 근데 오늘 초선 연찬회 하셨잖아요. 맞습니다. 중요한 내용 좀 있었습니까?
▶김재섭: 있었습니다. 김진표 의장님께서 마지막으로 사자후를 날리고 가셨어요. 당신께서 할애된 시간은 40분이었는데 80분을 이야기를 하셨어요.
▷이동재: 원래 얘기 좀 길게 하세요.
▶김재섭: 그래서 제가 점심을 거의 다 저희 1시에 먹었습니다. 하여튼 그랬는데 그때 제 귀를 빡 꽂았던 내용은 이런 거였어요. 당론이랑 반대가 되면 폐륜아 취급을 받는다. 그리고 당론이랑 다른 얘기를 하면 수박 왕수박 취급을 받는다.
▷이동재: 수박 얘기 많이 들으셨죠. 김진표 의장도.
▶김재섭: 그러니까 이건 누가 봐도 민주당을 직격하는 얘기잖아요. 실제로 제 뒤에 있던 모 의원은 한숨을 푹푹 쉬더라고요. 민주당 의원인데. 그분은 수박이 아니시겠죠, 그러니까 김진표 의장 욕하는 거겠죠. 속으로 진짜 대놓고 막 옆에서 한숨을 쉬는데 그래도 본인들이 배출한 국회의장이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나 이런 생각이 들었는데 그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셨어요. 그래서 마지막에 그래도 적어도 국민의힘 진영에서는 존중받는 존경받는 국회의장이 되시겠구나라는 생각을 하면서. 배가 고팠습니다.
▷이동재: 배가 고프셨어요. 근데 이번에 우원식 의원 같은 경우에는 이제 국회의장으로 또 후보로 당선이 되셨잖아요. 이제 민주당에서 약간 친명팔이도 좀 하시기도 했고 선거 과정에서. 김진표 의장하고 비슷하게 좀 하실 것 같으세요?
▶김재섭: 아니요. 이게 우원식 의원은 대놓고 지금 막 하겠다는 거 아니에요? 막 하자는 얘기인 것 같은데 제가 우려되는 건 그런 거죠. 민주당이 스스로 망하고 싶으면 그걸 얼마든지 하라는 거예요. 맛이 가고 싶으면 얼마든지 맛이 가라는 거예요. 이재명 대표도 당 대표가 개딸들에 의해서 좌우되는 그런 상황이고. 당 전체가 그렇잖아요. 소수의 강성 당원들에 의해서 공당이 이랬다저랬다 망가지는 과정을 너무 잘 봤고. 특히 공천 과정에서 친명횡재 비명 행사라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이재명 대표한테 개겼던 사람들이 우후죽순 다 가 쭉쭉쭉쭉 다 날아가는 걸 봤기 때문에 다들 덜덜 떨면서 있는 건데 그것까지는 좋다 이거예요. 그건 자기네 마음이니까. 근데 문제는 국회의장이라는 자리는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잖아요. 근데 헌법기관이고 국가 서열 2위에 말 그대로 국가의 어른입니다. 민주당의 전유물이 아니거든요. 근데 추미애 뽑는다 우원식 뽑는다 하면서 나왔던 거는 개딸들이 이제는 헌법 기관 역시도 좌우하려고 한다는 생각이 드니까. 아니 망하려면 자기네만 망하지 왜 대한민국의 시스템을 이렇게 무너뜨리려 하냐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든다는 거죠.
▷김새봄: 우원식 의원 당선으로 개딸 등 강성 당원 탈당 인증이 또 이어지고 있잖아요. 1만 몇 천 명 나갔다고. 만오천 명 정도 탈당을 하고. 지지율도 6% 넘게 급락을 또 했다고 들었어요. 이것 때문에 민주당이 또 분열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근데 진짜 제 생각에 정말 가지가지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게 이제 물론 당원들이 효능감을 갖고 당원 활동을 하는 건 좋지만. 그리고 탈당해서 다른 거 하는 게 좋지만 그런다고 뭐 정치가 나아지나요? 그러면서 결국에는 또 권리당원 뭐 대의원 비율을 낮추네. 이런 얘기를 지금 또 하고 있던데. 계속 이런 식으로 가다 보면 소수의 극성 당원들한테 계속 힘 실어주는 모양새로 가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말하자면 지금 강성 당원들이 '이렇게 나와? 우리 보이콧 할 거야' 이렇게 되는 거에 지금 전전긍긍하고 있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그런 걸 보면서 이쯤 되면 민주당 그러니까 의원들 스스로가 나름의 균형을 좀 맞춰줘야 되는데 민주당 의원들 스스로는 균형을 맞추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 같거든요. 우원식이라는 사람을 뽑은 걸 보면 추미애라는 사람 대신에. 나름의 그래도 자정 작용이나 균형이 있는 것 같은데 당원들이 그걸 안 놔두는 상황이면 의원들이 머리를 맞대고라도 그분들을 설득하고 같이 가야 되는데 그냥 계속 이끌려 가는 것 같아서 좀 걱정입니다.
▷이동재: 걱정이 된다. 알겠습니다. 오늘 또 준비한 멘트가 좀 많은데 최근에 좀 이슈가 됐었던 거. 직구 금지 논란 한번 좀 여쭤볼게요. 이거 어떻게 보세요? 이거 정부가 이제 한다고 그랬다가 안 한다고 하는 거.
▶김재섭: 그러니까 의사결정이 이제 이렇게 가면 좀 안 될 것 같긴 하거든요. 물론 직구 금지를 하는 우려, 취지는 제가 알겠습니다마는. 어제 조선일보 기사에도 나왔는데 이게 만약에 여기서 그 의사 결정하는 과정에서. 현재 직구를 경험해 본 젊은 세대가 2명, 3명이라도 들어 있으면 이런 말씀이 나왔을까라는 생각이 드는 거예요. 그러니까 '해외에서 직접 구매하는 거 좀 못하면 어때. 이거 환경 유해도 있을 수 있고. 위험할 수도 있고' 이렇게 논의가 되면 그렇게 간다고 보거든요. 그러니까 의사결정 과정에서 정말로 말하자면 현실을 반영할 수 있는 사람들이 의사결정 과정이 없구나라는 게 좀 느껴져서 좀 우려스럽고. 한동훈 위원장 메시지 제가 다 보지 못했고 대충 봤지만. 이게 뭔가 자유를 제한하려면 엄격한 요건 아래에서 제한돼야 되는데 일단 다 제안해놓고 아님 말고 식으로 되면 안 된다는 거죠. 특히 보수 정당에서 그러면 안 된다고 보고. 그냥 하나의 해프닝이긴 했지만 반성할 지점이 많은 포인트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동재: 그럼 이 케이스로 또 한동훈 위원장이 정치를 어떻게 활동을 재개한 것으로 보는 시각도 많이 있잖아요. 이런 건 좀 어떻게 바라보세요? 멘트를 내고 이제 활동을 재개한 것에 대해서는?
▶김재섭: 그렇죠. 한동훈 위원장이 말씀을 굉장히 아끼시는 분이니까. 이렇게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남겼다는 거는 꽤 의미심장한 일인 것 같아요. 게다가 한동훈 위원장이 사실상 대세론을 타고 있잖아요. 당 대표 대세론을 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런 메시지 하나하나가 어떻게 해석될지를 한동훈 위원장 스스로 잘 아실 거거든요. 다 누구나 지금 등판하는구나라고 인식하고 있잖아요. 그럼 이렇게 됐을 때는 등판을 오히려 안 해도 조금 싱거워지는 상황이 될 수 있어서. 오히려 저도 비슷하게 이게 약간 등판의 신호탄을 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직구 관련해서 한 말씀만 그래도 더 여쭙자면. 이제 중국의 덤핑으로 인해서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나 우리나라 유통 분야가 좀 몰락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일각에서는 나오고 그 다음에 오세훈 시장 같은 경우에는 제가 보니까 어린이날 때 보도자료를 뿌렸더라고요. 서울시에서 직구 아동용품 유해물질이 기준치 이상이다라고 그래서 보도도 좀 많이 나왔는데. 이게 이제 정부 대책하고 합쳐지는 과정에서 예상 못한 부분으로 흘러가는 부분도 있고 그래서 본인 오세훈 시장도 좀 입장을 밝힌 것 같기는 한데. 미국에서는 또 관세를 올린다고 중국 직구 제품에 대해서 올린다고 하는 그런 얘기도 있고요. 이런 부분들은 좀 어떻게 풀어가야 될까요?
▶김재섭: 그러니까 저는 이제 결국 대한민국의 내수에서도 마찬가지고 국제 교육에서도 마찬가지고 자유로운 교역이 이루어지는 거는 기본 전제로 깔아야 되는 것 같고요. 저희 보수 정당 입장에서는 기본 전제로 깔아놓고. 다만 그것을 막는 합법적인 이유 그다음에 납득할 만한 이유들이 좀 있어야 된다고 보는데 지금 이번 거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유해물질 같은 경우에는 '기준치 초과 이상의 경우에는 금지하겠습니다' 이런 게 아니라 그냥 직구 금지 이렇게 나와버리니까. '뭐야 시장 자유주의 맨날 얘기하던 양반들이 갑자기 왜 이래' 이런 말하자면. 국민의힘이 내세우고 있는 이념적 기조를 흔들리게 하는 게 저는 대단히 우려스러웠거든요. 그래서 당연히 관세 올릴 수 있고 우리도 무역장벽 높일 수 있죠. 지금 세계가 다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얼마든지 그럴 수는 있는데. 그러려면 원칙이 있어야 되고 설명이 있어야 된다는 거죠. 기본 전제를 흔들면 안 된다는 얘기죠.
▷이동재: 알겠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회고록을 냈어요. 회고록을 냈는데 이게 굉장히 논란이 좀 많이 되고 있더라고요. "김정은이 비핵화 의지를 드러냈다. 비핵화 약속이 진심이었다" 이렇게 평가하기도 했고. 그다음에 비핵화 회담 결렬 책임을 북한 대신에 미국으로 돌리기도 했는데 이런 부분은 좀 어떻게 평가를 하십니까?
▶김재섭: 약간 쉐도우 복싱 같은 느낌도. 복싱 상대편 그러니까 검증할 수 없는 사실에 대해서 본인이 막 이야기하고 있는 거잖아요. 볼튼 같은 경우에는 '그거 아니다.' 이렇게 본인이 반박을 한 건 아니지만 그전에 어떤 회고록에는 다른 내용이 들어있고 이렇다는 거 보면 결국에 문재인 대통령은 결국에는 본인 업적을 다시 한 번 합리화하기 위해 저는 대국민 거짓말을 했다고 보는.
▷이동재: 대국민 거짓말?
▶김재섭: 자기 합리화잖아요. 처음부터 끝까지 결국에는 하노이 회담은 결렬됐고. 그 이후에 사실상 남한은 북한한테도 패싱을 당하고. 남북 공동사무소 폭파되고. 남북 관계가 한 치도 좋아지지 않고. 우리의 선의는 늘 그런 식으로 망가졌고. 그러니까 이거를 적나라하게 다 만들어놓은 장본인이 문재인 대통령인데. 마치 그냥 '나는 잘했는데 그냥 북한이 그랬고 미국이 무슨 참모들이 별로였고' 이런 얘기하는 거 보니까 적도 없는 데서 본인이 열심히 쉐도우 복싱 하고 있는 느낌인 거죠. 그리고 무슨 타지마할 이런 얘기는 뭐 하러 또 굳이 말해서. 그 얘기를 뭐 무슨 이제 와서 그 얘기해가지고 결국 더 얻어터지고 있는 거 아니에요?
▷김새봄: 또 저희도 타지마할 문제를 또 여쭤보려고 했는데요. 또 영부인의 첫 단독 외교라고도 표현을 하셨잖아요. 그래서 인도 측에서 먼저 방문 요청이 있었다 또 이렇게 했는데 외교부 입장은 또 다르게 또 낸 걸로 알고 있고요. 또 예비비 4억을 또 편성을 하셔가지고 이런 문제도 있고요. 또 이걸 또 김건희 여사 논란이랑 비교를 해서 김정숙 특검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조금 나오고 있는데 이런 건 어떻게 보십니까?
▶김재섭: 민주당이 김건희 특검을 주장할 거면 김정숙 특검을 안 받을 이유가 하등이 없죠. 그러면 본인들 주장대로라면 당연히 김정숙 (특검) 받아야 되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당장에 나오는 얘기가 '물타기'라는 얘기밖에 못하잖아요. 반박을 못해요. 왜냐하면 본인들이 계속 주장해왔던 게 그런 거거든요. 뭐만 일만 터지면 특검이잖아요. 저는 김건희 여사 문제 관련돼서 국민의힘이 물러서면 안 된다고 보는데 그러니까 물러선다면 이게 반대하라는 얘기가 아니라. 국민적인 의혹이 있고 비판이 높은 상황에 대해서 우리가 무조건 쉬쉬한다고 이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잖아요. 저쪽의 공격은 더 세질 거고 오히려 무리하게 공격할 거고 마타도어 할 건데 우리가 이 문제를 쉬쉬해선 안 된다고 보고. 오히려 잘못이 있으면 잘못이 있었다고 우리가 먼저 전향적으로 얘기해야 될 필요성을 저는 말씀을 드렸는데. 특검은 좀 다른 얘기거든요. 김건희 특검법은. 왜냐면 사인 시절에 벌어졌던 일들을 가지고 권력형 범죄로서 규정한 다음에 특검으로 규정하기 시작하면, 앞으로 모든 정치인들은 본인들이 다 일반인 시절에 있었던 일들을 가지고 다 특검으로 만들게 되는 나쁜 선례를 남기게 돼요. 그래서 제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해서 반대를 했지만 이것도 그냥 미심쩍다 아니에요? 그냥 수사는 끝났지만 그래도 미심쩍다 아니에요. 우리도 미심쩍으면 당신들도 해야지. 그러니까 그들이 주장한 논리가 그대로 돌아갔을 때 또 내로남불하거나 물타기라는 소리밖에 못하겠죠. 그러니까 저 두고보죠. 뭐라고 변명하나 저는.
▷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리고 특검 얘기가 나왔으니까 오늘 있었던 이른바 채상병 특검법에 대해서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를 하셨잖아요. 그런데 이제 시중에서 나온 얘기가 22대 국회에서는 이제 8명만 국회에서 이탈이 돼도 재의결이 가능하다. 그런데 이제 당선인께서 이거에 대해서 찬성 의사를 밝히신 쪽으로 기사가 많이 나왔어요. 이거는 어떻게 좀 8명이 넘어설 것 같습니까?
▶김재섭: 근데 지금의 특검법인지 아니면 국민의힘이 수정안을 내서 토의가 된 수정 특검법인지는 조금 우리가 따져봐야 될 것 같긴 한데. 예를 들면 저는 기본적으로 채상병 문제와 관련돼서 철저한 진상 규명을 해야 된다고 보는 입장이에요. 그런 의미에서 찬성 당연히 해야 되고. 근데 지금 특검법을 보게 되면 특별검사를 추천하는 게 민주당이 다 갖고 있어요. 수사의 범위를 그냥 사실상 인지 수사를 다 허용하는 방식으로 규정이 돼 있는데 이러면 채상병 특검이라는 간판 걸어놓고 그냥 대통령 식이고 뭐고 다 한번 쑤셔보겠다 저는 이걸로 읽히긴 하거든요. 그래서 저는 채상병 특검에 대해서 찬성하지만 이거는 국민의힘이 오히려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특검 추천 건에 대해서 우리 논의해야 되고 수사 범위에 대해서 재논의를 해야 된다고 보거든요. 제가 알기로 이양수 의원이 수정안을 이번에 특검 표결하기 전에, 첫 번째 표결하기 전에 수정안을 먼저 해보자고 했는데 우리가 그냥 다 무시하고 민주당이 그냥 본회의에 상정한 걸로 알아요. 그러니까 민주당도 우리 얘기 무시하지 말고 국민의힘도 이 얘기를 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고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논의해보자 이거죠. 그동안 공수처 수사는 또 이루어질 거고. 저는 그런 입장입니다.
▷이동재: 일단 그 특검법 자체에는 독소 조항이 많이 있으니까.
▶김재섭: 그렇죠.
▷이동재: 다른 특검법으로 그것을 이제 충분히 대체할 만한 독서 조항이 제거된 게 있다면 검토해 볼 만하다.
▶김재섭: 그럼요. 충분히 그렇게 해야죠.
▷김새봄: 네 그리고 또 첫목회를 두고 또 일각에서는 반윤과 친한 외곽 모임이 아니냐는 그런 목소리도 조금 나오잖아요. 첫목회 활동을 해보시니 어떠세요?
▶김재섭: 어느 하나 친윤도 아니고 친한도 아니고. 왜냐하면 안에서도 한동훈 위원장에 대한 비판 목소리 있고요. 대통령에 대한 비판 목소리가 있습니다. 낙선자들이기 때문에 정말 냉정하게 다 얘기해요. 당선자들은 오히려 '야 이거 너무 좀 너무나가는데' 하는 내용들도 토의 과정에서 다 나오거든요. 다만 이게 이제 말하자면 친한처럼? 왜 그렇게 됐는지 잘 모르겠는데. 아마 총선 TF 관련된 비판을 좀 하면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러니까 오히려 왜 그러면 총선 TF에서는 대통령실의 문제를 지적하지 않느냐. 한동훈 위원장이 문제가 있다면 그건 그대로 좋지만. 대통령실에 대한 문제도 우리가 다 터놓고 이야기해야 되는 게 아니냐라는 그런 기조 때문에 아무래도 반윤이라는 정서가 있었던 것 같거든요. 그러니까 이미지가. 실제로 안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동재: 안에는 여러 가지 의견이 다 공존하고 있다. 그리고 아까 TF 말씀하셨는데요. 백서 TF 같은 경우에. 조정훈 의원이 이제 당 대표 출마 안 하겠다 이렇게 얘기를 했잖아요. 그러면 다른 인터뷰에서 또 우리 당선인께서 말씀하셨던데 '성역' 없이 백서가 만들어질 수 있을까 지금 상황에서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김재섭: 지금이라도 해야죠. 근데 이렇게까지 많은 비판과 뭐 이렇게 됐는데 이제 와서 새삼 어설프게 마무리하면 거기 계신 분들은 또 뭐가 되고 조정훈 의원도 뭐가 돼요? 오히려 조정훈 의원이 정치적인 사활을 걸고 이거를 완수해내야지만 된다고 생각하고. 다행히 이제 당 대표 불출마 선언을 해서 이제 적어도 정치적인 오해는 불식이 됐으니까 이제는 청산 TF를 만드는데 전념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동재: 저희 댓글을 보니까 "김재섭 의원 오늘 말씀 들으니 믿음이 가네" 누가 이렇게 칭찬을 해 주시네요.
▶김재섭: 네, 욕도 많이 하시네요. 다 보고 있습니다.
▷이동재: 하하. 구독자 시청자 여러분 지금 김재섭 당선인이 보고 있습니다. 질문 몇 개만 더 드리자면 차기 지도부 선출 이후에 룰을 개정하다 개정하자 친윤 일부에서는 또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황우여 위원장이 '모순이다' 또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룰 개정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보세요? 100대 0으로 가야 된다. 3대 7로 가야 된다?
▶김재섭: 저는 5대 5 봅니다. 5대 5 정도는 돼야 합니다. 물론 아무리 많이 양보해도 7대 3을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보고. 5대 5는 돼야 된다고 보는 게 역사적으로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국민의힘이 잘 됐던 때를 보면 민심의 문을 많이 열었을 때였고. 저는 그런 것보다 더 중요한 거 유불리를 떠나서 공당이 폐쇄적으로 가면 안 된다고 저희는 말하자면 국가 권력으로 하는 모든 길은 정당이 독점하거든요. 대법원장 추천부터 방송통신위원회. 국가의 거의 모든 대부분의 기구들은 다 정당 추천을 거치는데. 당원들만 당비 낸다고 당원들한테만 문호를 내려놓는 거는 당연히 국민들도 세금으로 국고보조금도 가고요. 그러니까 그렇게 해서는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방기한다고 생각해서 그래도 5대 5는 열려야 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이동재: 5대5 알겠습니다.
▷김새봄: 그럼 또 한동훈 위원장의 전대 출마 가능성이 49%라고 말씀을 하셨잖아요. 그러면 이제 출마를 아직은 안 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다고 보시는 건가요?
▶김재섭: 예. 근데 진짜 계속 올라가고 있긴 하는 것 같아요. 가능성이 원래는 정말로 저는 한 5% 미만으로 봤다가 왜냐하면 총선 패배에 책임을 지고 스스로가 사퇴를 했기 때문에 다시 전당대회에 나온다는 건 이상해 보였거든요. 근데 홍준표 시장이 거들어주시고 또 뭐야 뭐 조정훈 의원도 거들어주시고. 이러다 보니까 계속 당원들이 한두 명 이상 나와라 나와라 하는 상황인 것 같고. 결국 정치인은 본인의 행보를 마음대로 결정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당원과 국민이 원하면 따라가는 거죠.
▷이동재: 알겠습니다. 끝으로 질문 몇 개만 좀 더 드릴게요. 김재섭 당선인이 당 대표에 출마할 가능성은 몇 %다?
▶김재섭: 저요? 저는 5% 미만 5% 미만 저야말로 5% 미만. 10%로 좀 높여보겠습니다.
▷김새봄: 그래도 국민이 원하면 또 그 흐름에 따라 바뀌고.
▶김재섭: 아직 90%는 요구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서요.
▷이동재: 3대 500 치는 사람도 한번 나와 봐야죠. 요즘에도 운동 좀 하세요?
▶김재섭: 예. 거의 매일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의원 회관에 있는 그쪽 거기서?
▶김재섭: 저는 헬스장을 되게 한 5개 이렇게 끊어놓고. 지역에 2개 광화문에 하나 가령 여의도에 하나 상암동에 하나 이런 식으로.
▷김새봄: 언제부터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다니셨던 거예요?
▶김재섭: 저는 대학생활 때도 운동부를 했고. 그리고 이제 졸업하고 나서는 다이어트 겸 아픈 데가 많아서 재활 운동 겸 그렇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저희 질문에 수미상관이 있어야 되니까 도봉으로 좀 끝내볼게요. 앞으로 도봉에서 좀 어떻게 좀 정치를 해보고 싶다?
▶김재섭: 진짜 그냥 이 표현이 맞는 것 같은데 진짜 잘하고 싶어요. 주어진 임기 4년을 정말 알차게 보내고 싶고. 저를 뽑으셨던 분은 '그래 뽑아놓으니까 잘하네' 하고 저를 뽑지 않으셨던 분은 '이번에는 그래도 김재수 한번 기회를 또 줘봐야 되는 거 아니야? 일 잘하네'라는 평가를 받아서 4년 뒤에 그런 평가를 받고 싶습니다. 거기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지만 적어도 그런 정치를 해보고 싶습니다.
▷김새봄: 저는 그냥 따님의 건강을 기원 저희 왜냐하면 핫한 키워드가 끊임없이 이제 저출산이잖아요. 걱정이 많아요. 저희 뉴스 캐비넷에서는 또 항상 그런 (저출산) 소식이 들려올 때마다 진심을 다해서 응원 항상 보내고 있어요.
▷이동재: 결혼 아무도 안 한 사람들인데 저출산에만 관심이 많습니다.
▶김재섭: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습니다.
▷이동재: 임기 내에 어떻게 저출산 (해결) 한 번 더?
▶김재섭: 그거는 저희 와이프한테 허락을 받아야 되는데. 정치를 하면서 하나 깨달은 진리가 있다면 '설득을 하는 것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게 빠르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저희 시청자 여러분께 마지막으로 짤막하게 각오 한번 말씀 부탁드려 드리겠습니다.
▶김재섭: 네 여기 초대해 주셔서 일단 감사드리고요. 저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있는데 하여튼 저는 우리 정부가 잘 가야 된다고 생각하고.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가 지금처럼 가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젊은 정치인으로서 기회를 주신 만큼 좋은 대한민국 만들고 나아가서는 제 딸이 커서 사회 활동을 할 때쯤에는 지금보다 더 좋은 그리고 세계적으로 더 인정받는 대한민국 만들도록 이번에 초석을 놓는 그런 정치를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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