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올해 13억6천만원을 들여 취약계층 가정에 친환경 보일러 2천300여대를 보급한다.
대구시는 미세먼지 감축 및 친환경보일러 보급확대 차원에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보일러 무상교체 사업을 선착순으로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친환경보일러는 열효율이 92% 이상으로 노후보일러에 비해 12%정도 높은 효율을 보인다. 연료비 절감은 물론 겨울철 '초미세먼지' 생성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을 87%, 일산화탄소는 70.5%, 이산화탄소는 19% 정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인다.
올해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설치·지원사업에서 지난해까지 지원해 온 일반가정은 제외됐으나, 저소득층이나 취약계층의 지원기준은 확대돼 1가구 당 정부 보조금을 포함해 60만 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으로는 기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장애인, 한부모 가족에 더해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2자녀 이상) 가구와 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시설, 공공임대주택이 포함된다.
환경부와 업무협약을 맺은 제조판매업체 2개사의 보일러로 교체하면 자부담 비용 없이 무상 교체가 가능하다. 선착순 지원이며, 현장 여건에 따라 일부 설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거주지 구·군청 환경 부서에 신청서와 구비서류를 갖춰 방문 접수하거나 보일러 제조사에 연락해 신청하는 게 가능하다. 가정용 보일러 보조금 신청 홈페이지(ecosq.or.kr/boiler)에서 신청하면 접수가 빠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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