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가 온라인 쇼핑 업종 중 TV홈쇼핑과 인터넷 라이브 방송을 중심으로 신용 및 체크카드 매출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 패턴을 분석하고, 고객 패널 '이지 토커'를 대상으로 이용 현황에 대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코로나19 이후 급격히 성장한 전자상거래 업종 매출은 2023년에도 전년 대비 5% 증가하며 생활 속 보편적인 소비 형태로 자리 잡았다.
분석 결과, TV홈쇼핑은 60대 이상이 전체 매출의 35%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고, 라이브 방송은 40대가 33%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은 50대가 33%, 40대가 21%, 30대가 9%, 20대가 2% 순으로 나타나 주로 50대와 60대 이상이 주 고객층이었다. 반면, 라이브 방송은 40대가 33%, 50대가 26%, 30대가 22%, 60대 이상이 13%, 20대가 6%로 나타나, TV홈쇼핑보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이 더 많이 이용하고 있었다.
이용 시간대별 매출 비중을 보면, 두 쇼핑 채널 모두 잠들기 전인 21시에서 24시 사이에 가장 높은 매출액이 발생했다. TV홈쇼핑의 경우 21시~24시가 23%, 18시~21시가 18%, 09시~12시가 16%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라이브 방송은 21시~24시가 21%, 09시~12시가 18%, 18시~21시가 17%로 나타났다. 특히 21시~24시의 성별 매출 비중을 보면, TV홈쇼핑은 남성과 여성이 각각 21%로 동일한 비중을 보인 반면, 라이브 방송은 여성이 23%, 남성이 19%로 여성의 비중이 높았다.
설문조사 결과, 온라인 쇼핑 이용 빈도는 주 1~2회가 53%, 주 3~4회가 28%, 주 5~6회가 12%, 주 7회 이상이 7%로 나타났다. 인터넷 쇼핑 외 온라인 쇼핑 채널로는 라이브 방송이 24%, TV홈쇼핑이 20%로 각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이를 통해 제품을 '보면서 사는' TV홈쇼핑과 라이브 방송이 주요 온라인 쇼핑 채널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TV홈쇼핑과 라이브 방송에서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에 대한 질문에는 가격이 각각 71%와 67%로 가장 높은 응답을 받았다. 또한, 프로모션과 품질도 중요한 요소로 꼽혔는데, TV홈쇼핑에서는 프로모션 44%, 품질 33%였고, 라이브 방송에서는 프로모션 32%, 품질 40%로 나타났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전통의 TV홈쇼핑과 새로운 쇼핑 채널로 떠오른 라이브 방송의 이용 고객 분석을 통해 연령대에 따른 소비 패턴을 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새롭게 등장하는 쇼핑 채널 분석을 통해 세대별 소비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살피고,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심층 분석으로 정교한 소비자 인사이트를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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