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강 김진혁 작가의 개인전 'Memory, 의식의 확산'이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대백프라자갤러리에서 열린다.
중국과 몽골 등에서 작품 활동을 펼치는 작가는 한국화의 정체성을 전통서예와 접목해 한국적 미의식을 확장시키는 프로젝트를 지속해오고 있다. 먹과 한지를 이용해 추상적 표현기법을 선보이는 그의 작품세계는 현대적 시각에서 전통이라는 관념을 극복하려는 실험적 태도를 보여준다.
이번 작품전에는 1970년대 작품을 비롯해 근작인 평면작품 30여 점과 입체 작품 5점, 그간 출판한 주요 화집과 자료집, 드로잉과 에스키스가 함께 전시된다. 2017년부터 다양한 전시를 열어왔으나 2020년 재개발지역에 포함되며 사라진 학강미술관의 철수 장면을 다룬 독립영화 '장소의 시간'을 소개하는 코너도 마련된다.
김태곤 대백프라자갤러리 수석큐레이터는 "그의 작품은 1978년부터 선보인 이벤트 작업에서부터 80년대 미니멀 계통의 평면회화, 2000년대 이후 색면 추상, 수묵추상 등에 이르기까지 전통회화의 정체성 찾는 과정을 이어오고 있다"며 "역사와 민족적 정서가 담긴 추상적 이미지를 통해 현대 한국화가 계승해야 하는 진정한 가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댓글 많은 뉴스
이낙연 "민주당, 아무리 봐도 비정상…당대표 바꿔도 여러번 바꿨을 것"
'국민 2만명 모금 제작' 박정희 동상…경북도청 천년숲광장서 제막
위증 인정되나 위증교사는 인정 안 된다?…법조계 "2심 판단 받아봐야"
尹, 상승세 탄 국정지지율 50% 근접… 다시 결집하는 대구경북 민심
"이재명 외 대통령 후보 할 인물 없어…무죄 확신" 野 박수현 소신 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