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태풍인 1호 태풍 에위니아 발생이 임박했다.
앞서 발생한 93W 열대요란에 대해 일본 기상청은 23일 오전 9시부터 열대저압부a로 명명, 예상경로를 내놓고 있다.
우리 기상청도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1호 열대저압부 예상경로를 공개했다.
열대저압부는 열대요란의 다음 단계이자 태풍의 바로 전 단계이다. 중심기압이 낮아지며 열대요란→열대저압부→태풍의 순서로 발달한다. 물론 이 과정에서 태풍이 되지 않고 소멸할 가능성도 있다. 다만, 1호 열대저압부는 앞으로 24시간 내로 1호 태풍 에위니아로 발달할 가능성이 높다.
두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태평양 팔라우 남쪽 해상을 지난 1호 열대저압부는 내일(24일)부터 27일까지 필리핀 루손섬 등 동쪽 해상 내지는 해안 지역을 스치며 북서진한다.
이어 27일부터 경로를 북동진으로 꺾어 태풍의 주요 경로인 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으로 향한다.
우리 기상청은 1호 열대저압부가 24일 오전 9시쯤 필리핀 동쪽 해상에 위치, 태풍으로 발달해 있을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빠르면 23일 오후, 늦어도 24일 오전에는 1호 열대저압부가 1호 태풍 에위니아로 격상된다는 얘기다.
이어 오키나와 남쪽에 다다른 28일엔 태풍 강도가 '중'이 돼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후 경로는 유동적이다.


좀 더 멀리 내다보는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 모델의 Ensemble(앙상블) 모델과 다중앙상블(GEFS) 모델도 비슷한 예상을 하고 있다.
향후 1호 태풍 에위니아가 ⊂자 곡선을 그리며 필리핀 동쪽~일본 오키나와 남쪽 해상~일본 본토 남쪽 해상을 지나는 경로다.
에위니아(Ewiniar)는 태풍위원회 14개국 중에서 미크로네시아연방이 제출한 태풍명이다. '폭풍의 신'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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