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유재석이 숨은 부동산 고수(?)로 알려져 화제다.
유씨는 최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15년 전세살이를 끝내고 고가에 매입한 논현동 자가로 이사할 계획이다.
그는 한 방송에서 "부동산은 잘 몰라서 안 한다"라고 답해 다른 연예인과는 달리 부동산과는 거리가 있는 연예인으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유재석은 24년 전 한강에 바로 인접한 압구정현대 대형평수를 매입해 현재까지 보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가 차익만 대략 수십억원에 이른다.
대법원 인터넷등기소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유씨는 2000년 8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위치한 압구정현대아파트 1·2차 아파트 64평형(공급면적 211.78㎡)을 매입했다. 당시 근저당으로 5억6천400만원이 잡혀있던 것을 역산하면 구매 당시 약 4억5천만원 정도를 대출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유재석은 2년 반 뒤 이를 전액 상환했다.
그가 매입한 아파트가 위치한 동은 동호대교 남단 바로 옆 한강변이다. 현재 거주 중인 집 바로 옆 동이기도 하다.
당시 매입가는 정확하게 확인되지 않는다. 부동산 실거래가 신고가 의무화 된 게 2006년이기 때문이다. 다만 2000년 당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압구정현대 64평형은 약 7억원~10억5천만원 정도에 거래됐다.
압구정현대 64평형의 최근 실거래액은 지난 4월 체결된 89억원으로 평가 차익만 수십억원에 이른다.
유씨의 집은 지난 2018년 방영된 MBC 예능프로그램인 '라디오 스타'에서 처음 언급됐다. 이 방송에서 MC윤종신이 "유재석 집이 자가인가요?"라고 묻자 지석진은 "전세"라고 답변했다.
유씨는 방송에서 부동산에 관심이 없는 것 같은 모습을 보인 바 있다. 2020년 7월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유재석은 "주식은 좀 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부동산은 잘 안 하시죠?"라는 재테크 유튜버 주언규씨의 물음에 "맞다. 주식은 조금 해서 알지만 부동산은 잘 몰라서 안 한다"라고 답한 바 있다.
유씨는 최근 투자용 토지·빌라에 이어 논현동 일대에 아파트까지 추가 매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토지면적 298.5㎡(약 90.3평) 토지와 토지면적 275.2㎡(약 83.2평) 빌라 건물을 구매하며 대출 없이 현금으로 부동산에 총 198억원을 썼다. 각각 116억원, 82억원에 매입했다.
이달에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최고급 아파트 '브라이튼 N40' 등기도 마쳤다. 매입 금액은 대출 없이 현금으로 86억6천570만원이다. 유씨가 매입한 타입은 72평형(공급면적 240.38㎡) 펜트하우스로 단독 테라스가 달린 집이다.
이에 대해 유재석 측은 "결혼하기 전 부모님과 살기 위해 집을 구매한 적이 있었다"며 "결혼을 한 뒤 집을 나오면서 신혼집을 전세로 마련했다. 그 이후로 쭉 전세로 살아온 게 맞고 최근에야 집을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아파트는 투자 목적으로 산 집이 아니다. 부모님이 거주하고 계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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