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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생체재료학회 26일 대구서 팡파르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 포스터. 대구시 제공.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 포스터. 대구시 제공.

세계 최대 생체재료분야 국제학술대회인 '제12차 세계생체재료학회(WBC 2024)'가 오는 26일 대구 엑스코에서 포문을 연다.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학회에는 전 세계 60여 개국 4,000여 명 이상의 세계적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세계생체재료학회(WBC)는 국제 본부인 세계생체재료학회연합(IUSBSE)에서 1980년부터 4년마다 개최하는 생체재료분야 세계 최대 국제학술대회다. 올해 12차 대회는 한국생체재료학회 및 WBC 2024 조직위원회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 한국관광공사 등이 후원한다. 특히 아시아 지역에서 12년 만에 열리는 만큼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학회 주제는 '생체재료의 융합 : 미래 의료를 위한 비전'이다. 학회는 학술 프로그램, 사교 프로그램, 부대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했다.

우선 학술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국립 3대 아카데미(과학, 의학, 공학)에 모두 선출된 저명한 과학자인 매사추세츠 공과대 파울라 하몬드 교수(Paula T. Hammond)가 '암 치료를 위한 맞춤형 나노 운반체'를 주제로 마이크를 잡는 등 7인의 기조강연이 펼쳐진다.

또 심포지엄(14개 회의장 동시발표 운영, 195개 세션), 워크숍, 구두 발표(4개 세션, 56개), 포스터 세션(4개 세션, 2,000여 편), 런천 세미나, 젊은 과학자 포럼, 생체재료과학 및 공학(FBSE) 펠로우 패널 토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교 프로그램은 환영연, 학생 및 신진 연구자들의 멘토링 프로그램인 젊은 연구자·학생의 밤, 총회 만찬 등이 예정돼 있다.

부대 프로그램은 관련 분야 국내외 기업체·기관이 적극 참여하는 110개 이상의 부스 전시를 비롯한 지역 관광 자원 및 의료 기술을 경험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 한국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K-POP 댄스, 태권도 클래스 등 다양한 체험 행사도 마련했다.

특히 대구시는 이번 학회를 통해 지역 소재 의료기업과 세계적인 전문가들의 핵심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VIP-지역 기업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의 의료기업을 적극 홍보하고, 대구시 5대 신산업인 의료 헬스케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은 "이번 학회를 통해 학술적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고 생체재료를 활용한 첨단 의료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생체재료 = 인체에 사용되는 재료를 통칭하며 인간의 질병 치료 및 진단을 위한 의료기기, 제약, 재생의학, 진단센서 분야 등 폭넓은 헬스케어 산업의 핵심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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