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 달성군, 인근 지자체·기관과 손잡고 관광 활성화 노려

경북 성주군과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 개발…달서구-고령군과 공동 관광상품도 출시 예정

대구 달성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비슬산 참꽃군락지 모습.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비슬산 참꽃군락지 모습. 달성군 제공.
참꽃으로 흐드러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달성군 제공.
참꽃으로 흐드러진 대구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군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옆 동네는 물론 관광 관련 기관과 손을 잡고 공동 여행상품을 개발하는 등 '달성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우선 달성군은 지난 1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업무협약을 맺고 인접한 성주군을 잇는 여행상품을 공동 출시했다.

서울에서 출발해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 관광상품은 ▷달성군 유가읍 비슬산, 화원읍 사문진 주막촌, 옥포읍 송해공원, 구지면 도동서원과 ▷경북 성주군의 한개마을 등 양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지의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달성군 관광과 관계자는 "수도권 여행객들을 지역으로 유치해 관광객 유치 확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목표를 위해 인접 지자체와 손을 잡고 공동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 초 성주군과의 공동 관광상품이 수도권 여행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자 달성군은 최근엔 달서구와 고령군으로도 손길을 내밀었다.

달성군은 달서구-고령군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역연계 맞춤형 관광 콘텐츠 및 프로그램 개발 ▷관광사업 발전 위한 각종 행사의 공동 개최 및 지원 ▷외래 관광객 유치 위한 활동의 공동 지원 ▷홍보 채널 및 네트워크 활용한 주요사업 대외 홍보 ▷지역연계 투어버스 운영 등에 관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조만간 달서구-고령군과 연계한 공동 관광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라고 달성군은 설명했다.

아울러 달성군은 코레일 대구경북본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기차 여행객들을 위한 관광상품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코레일과의 협약을 통해 달성군은 타 지역에서 오는 방문객들에게 열차 승차권 10% 할인이라는 혜택을 주고 있다. 또 달성군 지역에서 2만원 이상 소비할 경우 모바일 3만원 상품권을 지급하고, 동대구역 내 상권 이용이 가능한 바우처를 제공해 관광객 유치와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달성군은 앞으로도 다양한 유료 체험과 투어버스 상품을 연계해 달성군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늘릴 방침이다. 또한 최근 문화체육관광부의 '워케이션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1억원을 지원받는 등 가족형 워케이션 상품개발에도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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