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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상 성지 옮긴다…뉴 태릉은 어디? [뉴스캐비닛][영상]

태릉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전…전국 7개 지자체 경쟁
여준형 전 대표 코치 "최적지는 인천…인구 300만"
"스타필드, 돔구장, 코스트코, 국제학교 인프라 갖춰"
"태릉 인근 양주, 강력한 경쟁상대…숙박 시설은 부족"
'팀킬 논란' 황대헌에…여준형 "1번은 실수지만 두세 번은 과한 경쟁"
황대헌 팀킬 배경에 파벌?…여준형 "개인 경쟁심이 90%"

여준형 전 쇼트트랙 한국대표팀 코치. 출처: 매일신문 유튜브
여준형 전 쇼트트랙 한국대표팀 코치. 출처: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 방송: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평일 18:30~19:30)

- 진행: 이동재 매일신문 객원편집위원

- 대담: 여준형 국제스케이트장 인천서구범시민유치위원회 홍보위원장

▷이동재 객원편집위원(이하 이동재): 자세한 말씀을 좀 나눠보려고 합니다. 코치님 어서 오세요.

▶여준형 국제스케이트장 인천서구범시민유치위원회 홍보위원장(이하 여준형): 안녕하세요. 젊은빙상인연대 여준형 대표이구요.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동재: 오늘 저희가 이제 제가 오기 전에 코치님에 대해서 좀 찾아보니까 경력이 화려하세요. 세계 챔피언 동계아시안게임 챔피언 유니버시아드 챔피언 국가대표 코치. 이렇게 화려한 경력이 있으세요?

▶여준형: 제가 국가대표 생활도 오래 했고요. 그다음에 이제 미국 국가대표 코치도 했었고 한국 돌아와서 한체대 조교도 했었고 그다음에 이제 한국 국가대표팀 지도자도 했었습니다.

▷이동재: 엄청난 시간을 보내셨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좀 궁금했던 게 오늘 저희는 이제 대본 없이 진행합니다. 대본 없이 진행하는데 어렸을 때부터 궁금했던 게 훈련을 하루에 몇 시간씩 하셨어요? 이게 엄청나다고 제가 들었는데

▶여준형: 저희가 기본적으로 국가대표가 아니고 일반 선수들도 이제 새벽에 6시부터 8시까지 빙상 훈련을 하고요. 한 5시부터 팀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한 4시 5시부터 한 2시간 동안 빙상장이 아닌 운동장에서 지상 운동을 하고 그다음에 다시 한 2시간 정도 다시 아이스 훈련을 하고요. 그러면 한 8시간.

▷이동재: 제가 아까 이렇게 코치님 잠깐 뵈니까 다리 근육이 어마어마하시네요.

▷김새봄 칼럼니스트(이하 김새봄): 지금도 끊임없이 운동을 유지하고 계신 거예요.

▶여준형: 지금은 생활 때문에 이제 운동을 많이 못하고요.

▷김새봄: 옛날에 장착된 게 지금까지 유지가 되는

▶여준형: 잘 빠지질 않더라고요.

▷이동재: 저희 김재섭 당선인이 지난번에 나왔을 때 3대 500 친다고 그랬는데 코치님은 한 3대 800 정도 치시는 거 아니에요?

▶여준형: 저희는 상체 운동을 그렇게 많이 하지 않아서 하체를 많이 하기 때문에 많이 하지 않지만 스쿼트나 이제 데드리프트 이런 거는 일반인들보다는 좀 많이 합니다.

▷이동재: 네 알겠습니다. 조금 마이크 가까이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김새봄: 3대를 떠나서 하체 일때만 몇 킬로그램이신지

▷이동재: 뭐 그런 게 궁금해?

▶여준형: 저희 국가대표 선수 생활할 때는 스쿼트 이런 거는 거의 200 정도 남자는 들었고요. 데드리프트도 한 180 이 정도.

▷김새봄: 거기 그 맨 밑에 있는 나사 아닌가요? 저희가 더 뭐라고 하죠?

▶여준형: 나사가 아니라 플레이트를 끼고. 거의 거의 끝까지 이제 거의 거의 다 하는 끼고.

▷이동재: 알겠습니다. 저는 형편없기 때문에 그런 얘기하지 말고

▷김새봄: 안 여쭤보겠습니다.

이동재 객원편집위원. 출처: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 객원편집위원. 출처: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이동재: 오늘은 저희가 이슈를 여러 개일수록 저희가 좀 공부를 했는데 태릉에 이제 스케이트장을 옮기는 게 태릉에 있는 빙상장을 옮기는 게 지금 빙상계의 가장 큰 이슈라고 하더라고요.

▶여준형: 네 그렇죠 지금 현재 스피드 스케이팅이라고 하는 이상화 선수라든지 이승훈 선수가 타는 그 종목 쇼트트랙이 아닌 400 트랙이 한국에서는 이제 한 군데밖에 없어요. 태릉 선수촌 안에 있는 태릉 국제스케이장인데. 이게 2009년에 태릉 스케이트장 옆에 왕릉이 있거든요. 왕릉인데 이게 세계 문화유산으로 선정이 되면서 선수촌이 철거가 되고 선수촌 안에 이제 빙상장이 있기 때문에 같이 철거되는 걸로 예정이 돼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걸 이전을 해야 되는데 지자체 공모를 받았거든요. 그래서 최종 7개 지자체에서 신청서를 냈고요. 그다음에 경기도에서는 김포 양주 그다음에 한 군데가 동두천 그다음에 강원도는 원주, 철원, 춘천 냈고. 그다음에 제가 지금 현재 인천 서구 홍보위원장으로 있는데 인천에서는 서구만 냈습니다. 이게 자격 요건이 기초단체가 자격 요건이기 때문에 인천시로는 못 넣고 인천 서구에서 지원을 했습니다.

▷이동재: 김포시나 양주시는 인천 인천이 다른 도시에 비해서 그러면 장점은 어떤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여준형: 우선적으로 '양주가 제일 유력하다'라고 빙상인들은 양주를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왜냐하면 이제 현재 태릉 국제스케이장에서 17km 정도밖에 안 걸리거든요. 조금 넘어가면 되니까. 이사를 간다거나 멀리 갈 필요가 없기 때문에 현재 훈련하는 분들 내지는 또 지도자분들께서는 크게 이동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거기를 원하시는 것 같은데 이제 빙산의 미래를 보거나 저변 확대를 제가 봤을 때에는 거기보다는 인구가 좀 많은 지역으로, 약간 좀 더 인프라가 이제 활성화된 곳으로 가는 게 더 좋지 않나라는 저는 생각은 갖고 있어요.

▷이동재: 인천이 인프라가 좀 좋다.

▶여준형: 기본적으로 인구가 서구만 해도 62만이구요.

▷이동재: 청라에다 지으려고 하는 거예요.

▶여준형: 시에 거기에 들어가고요. 근데 인천 같은 경우는 300만이 넘어가는 인구가 있기 때문에 그다음에 현재 거기에 돔구장도 짓고 있고 스타필드도 있고 코스트코, 국제학교 또 이제 하나금융 회사도 있고요. 그다음에 또 아파트도 많기 때문에 이미 인프라가 돼 있는 데 들어가는 게 훨씬 더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하죠. 이게 왜 그러냐면 쇼트트랙 같은 경우가 메달을 많이 따는 종목이잖아요. 역대 메달 따는 선수들이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훈련했던 선수들이 굉장히 많아요. 목동 아이스링크가 아파트 단지 안에 스케이장이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여러 선수들이 좋은 선수들이 길러서 나왔던 거가 이제 있기 때문에 현재 태릉도 점점 스피드 선수 인구가 점점 줄어요. 매일 그게 제가 생각할 때는 서울에 있지만 노원구에 있지만 노원구가 약간 외곽에 경계선에 있기 때문에 접근하기 굉장히 어렵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점점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 강원도라든지 양주, 춘천 뭐 이런 데로 가다 보면은 거기는 인구도 많지도 않고 지금 제가 알기에는 양주가 27만 춘천은 28만 정도 되는데. 그리고 거기 인프라도 없기 때문에 거기 가는 거는 한 향후 한 몇십 년, 50년, 100년을 봤을 때에는 좀 그게 빙상의 마이너스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동재: 저는 근데 빙상 관련해서 그래도 태릉 이전하고 관련해서 이 질문 한 개만 더 하려고 하는데요. 근데 또 빙상 시설 같은 경우 강원도에 또 많이 있잖아요. 예전에 원주에도 좀 많이 지었었고 그다음에 강릉에도 있고 그런데 강원도 쪽으로 이전을 찬성하시는 분들은 그런 부분을 좀 주장하지 않을까요?

▶여준형: 그렇죠. 평창 올림픽을 하면서 사용했던 시설들이 아직 남아 있기 때문에 또 더군다나 스피드스케이트장 같은 경우에는 굉장히 매머드급 경기장이거든요. 크고 예산도 많이 들어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걸 활용하자는 얘기도 많지만 현재 선수들이 수도권 위주로 분포가 돼 있기 때문에 강원도로 넘어가는 거는 좀 어려울 것 같고 그다음에 그 시설 자체가 제가 알기에는 그거를 올림픽 끝나고 유지하려고 했던 시설은 아니고 철거를 예상을 하고 만들었던 거기 때문에 그거를 이용하기에는 약간 좀 부족한 시설 부분에서 부족한 게 있다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새봄: 알겠습니다. 가장 강력한 경쟁상대로 생각하는 도시는 어디세요?

▷이동재: 지금 제가 생각할 때는 그래도 태릉 주변에 있는 양주이다.

▷김새봄: 그러면 양주시의 장점을 직접 경쟁 상대로서 칭찬해 주시는 건 어떠세요

▶여준형: 양주의 장점이요. 네. 양주의 장점은 지금 지금 당장 훈련하는 선수들이 가깝게 이동할 수 있다. 이동 거리 정도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이게 국제 스키장이 있다 보니까 국제 경기도 열리는데 양주 같은 경우에는 지역 비하를 하는 건 아니지만 호텔이라든지 이게 인프라가 좀 깔려 있어야 되거든요. 외국 선수들이 오고 또 시합을 보러 외국에서 이제 관광 오시는 분들도 숙박이 있어야 되는데 그게 이제 양주에 약간 부족하고 청라 같은 경우에는 청라에 만약에 없더라도 조금만 한 10km만 가면은 영종도에 호텔이 인스파이어라든지 파라다이스시티라든지 좋은 시설이 있고 송도에도 있기 때문에 10km만 가면 송도 국제 도시이기 때문에 여러 이제 인프라가 돼 있습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이제 우리 좀 다른 내용을 좀 말씀을 좀 여쭤볼게요. 일단 인천에 관한 홍보는 저희가 끝날 때 한 번 더 하는 것으로 저희가 모셨으니까 그래도 시원하게 청라 한 번 홍보하는 것으로 하고요. 저희가 사실은 이제 또 우리가 흑심을 품고 우리 또 코치님을 또 모시지 않았겠습니까? 그래서 좀 궁금한 거 많이 좀 여쭤보려고요. 우리 세봄 씨 한번 여쭤보세요.

▷김새봄: 그리고 또 젊은빙상인연대 대표시잖아요. 근데 이런 어떤 마음으로 그런 좀 또 무거운 자리를 맡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이동재: 저희가 이제 항상 빙상인들이 하는 얘기가 있어요. 이제 농담 떠먹기식으로 이제 올림픽 한 달 전에는 큰 사고가 난다라는 얘기를 한 달 전이요. 대부분이 여태까지 2010년 밴쿠버 올림픽 때는 올림픽 끝나고 이제 문제가 있긴 있었죠. 짬짬이 이제 승부 조작이 있었고 2014년에는 올림픽 가기 한 달 전에 올림픽 지도자가 성추행 의혹이 있어서 낙마했었고요. 그다음에 2018년에는 국민들이 다 알다시피 이제 심석희 선수가 이제 폭행으로 이 선수촌을 이탈하는 상황이 있었잖아요.

▷이동재: 맞아요.

김새봄 칼럼니스트. 출처: 매일신문 유튜브
김새봄 칼럼니스트. 출처: 매일신문 유튜브 '이동재의 뉴스캐비닛'

▶여준형: 이제 이런 사건 큰 사건들도 있지만 짜금짜금한 사건들도 되게 많았거든요. 이런 게 계속 있다 보면 빙상 이미지도 더 안 좋아지고 더 이상 이제 이런 사건이 터지면 안 된다라는 젊은 지도자들의 생각이 좀 모여서 그걸 만들게 됐죠. 이제 이게 어떻게 보면은 빙상만 잘못됐다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동계 종목 같은 경우에는 빙상이 제일 유명하잖아요. 하계 종목 같은 경우에는 야구 축구 여러 종목들이 있지만 빙상은 동계올림픽 하면 쇼트트랙 스피드 피겨 이 정도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더 부각이 된 측면이 있다.

▷이동재: 그래서 더 문제가 부각된 것이지 빙상에 특별하게 문제가 많은 건 아니다.

▶여준형: 제가 이제 빙상이고 빙상을 이제 개혁하자는 것 때문에 이제 더 부각이 됐던 거지 엘리트 체육 쪽에서 이런 걸 하시는 분들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이동재: 근데 제가 아까 말씀하실 때 승부 조작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 승부 조작 같은 게 왕왕 일어나는 분위기인가요? 이게 어떤 특정 선수를 밀어주기 위해서라든지 아니면 또 다른 목적이 있었다든지 예전에 있었던 일도 그렇고요.

▶여준형: 예전에는 암암리에 그런 게 있었죠. 네 그게 있었고 지금은 없는데 여기

▷이동재: 지금은 없나요?

▶여준형: 여러 이제 사건들을 이제 겪으면서 빙상인들이 자정 능력이 생겼다라고 저는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이제 베이징 올림픽 같은 경우에도 베이징 올림픽 때는 이제 중국 선수의 편파 판정에 문제가 있었지 팀에 문제가 있지 않았잖아요. 오랜만에 이제 이런 게 자정이 있었고 예전 같은 경우에는 개인 종목이다 보니까 좀 더 이제 팀이 개인 종목이면서 팀 스포츠적인 게 좀 있거든요. 쇼트트랙 같은 경우 한 같은 팀이 2~3명씩 같이 탈 수 있으니까 그러다 보니까 이게 승부 조작이라는 생각보다는 이게 팀을 위해서 그렇게 하는 거라고 이제 약간의 이제 생각을 하고 무의식 중에 그렇게 했던 거죠.

▷이동재: 팀을 위한 것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그리고 또 우리한테 너무나 또 익숙한 게 약간 파벌 이런 식으로 빙상이 많이 우리한테 좀 이미지가 있잖아요. 한체대 비 한체대 이런 그런 우리가 좀 소리도 많이 들었었고 그 파벌 같은 게 존재를 합니까?

▶여준형: 2018년 이전에는 굉장히 파벌이 많았어요. 이제

▷이동재: 전 감독님

▶여준형: 네 전 교수님 쪽 반대 세력 해가지고 파벌이 좀 많았는데 어쨌든 2018년에 큰 일을 많이 빙상 쪽에서 겪으면서 이제 원로분들도 나가시고 하면서 그런 파벌은 많이 없어졌고 예전에 외적으로 스케이트 이제 경쟁 시작 외적으로 이 문제가 많았던 선수 선발이라든지 어떤 기준에 의해서 선수 선발할 때 이제 한쪽의 취지 진도라든지 심판 판정이라든지 이런 거는 많이 없어지고 거의 없어졌다라고 지금 보거든요.

▷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리고 또 그런데 또 최근에 또 어떤 이슈가 있었잖아요. 황대헌 선수 같은 경우에 세계선수권에서 고의 충돌 논란이 있었는데 팀킬 논란이 그래도 굉장히 거셌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세요?

▶여준형: 제가 황대현 선수가 아니어서 그거 어떻게 생각할지 잘 모르겠는데

▷이동재: 그래도 지도자로서 보기에 이게 정말 고의다 고의가 아니다.

▶여준형: 그거는 제가 생각할 때는 어떻게 보냐에 따라서 그 시각의 차이가 좀 있는 것 같아요. 그냥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한 번은 저는 실수라고 생각하기는 해요. 왜냐하면 경쟁을 하다 보니까 서로 이제 1등을 할 수 있는. 제 경험으로서는 한 번 그렇게 팀이랑 부딪혀서 팀 동료가 이제 메달권에서 멀어진다든지 이러면 두 번 세 번 그 행동을 하기는 쉽지 않거든요. 심리적으로

▷김새봄: 오히려 더 피하게 될 수도 있죠

▶여준형: 그런 걸 봤을 때 약간 무리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 아까 좀 경쟁이 좀 과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은 하죠.

▷이동재: 사실 이제 그때 박지원 선수였잖아요. 그때 피해를 입었던 게 박지원 선수인데 그때 금메달을 따지 못했고 그래서 황대헌 선수는 또 실격이 되고 근데 이게 사실 박지원 선수하고는 또 군 문제하고도 또 연관이 있는 부분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이 부분이 더 좀 이슈가 됐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렇게 좀 생각을 많이 하는 것 같은데 둘이서 화해했다고 보도는 나오는데 이게 꼭 이렇게 특정 대학과 특정 대학이 아닌 선수들이 이런 일이 좀 많이 발생하는 것 같아서 그런 생각을 많이 사람들이 하는 것 같습니다.

▶여준형: 과거에 이제 굉장히 보여왔던 모습들을 생각하시고 그렇게 많이 오해를 하시는 것 같은데 제가 볼 때는 예전 같으면 저도 그렇게 오해했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예전에 파벌이 굉장히 심했을 때 라고 생각하면은 그런 생각도 했을 것 같은데 지금은 그렇게 생각은 안 들어요.

▷이동재: 그때는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게 보이지 않는다.

▶여준형: 그렇게 보이지 않고 경쟁이 좀 과했고. 하지만 예전 같은 경우 이제 예를 들면 외국 선수들이 예전 같은 경우에 팀 스케이팅을 잘 못했어요. 시합 때 한국 선수들은 굉장히 잘하는데 그래서 똑같이 10년 전에 캐나다 선수들이 캐나다 선수들끼리 부딪혔던 게임이 되게 많아요. 경쟁을 하다 보니까 이제 외국 선수들은 같은 팀이어도 개인이 잘 타야 된다라는 게 좀 셌거든요. 내가 더 잘 타야 돼 이 선수보다 같은 팀 메이트보다는. 그렇게 그런 생각을 갖고 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이동재: 이 사람을 재끼려고 고의로 했다거나 혹시 위에서 시켜서 했다거나 이렇게 보는 거는 지금 상황에서 좀 무리가 있다 이렇게 생각을 하시는 거죠. 그러면

▶여준형: 100%는 아닌데 한 90%

▷김새봄: 개인의 경쟁심

▷이동재: 90%는 일단 아닌 것으로 보인다

▷김새봄: 상대적으로 외국 선수에 비해서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조금 그런 경쟁이나 이런 거에 대해서는 외국 선수보다는 조금 더 합이 잘 맞는다 이렇게 볼

▶여준형: 예전에는 잘 맞았는데 이제 바뀐 거죠. 이제 외국 선수들은 팀 스케이팅이 잘 되는데 근데 우리나라 선수들은 지금은 약간 이제 예전 외국 선수들처럼 개인 경쟁이 거꾸로 있다는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김새봄: 그리고 또 이제 요즘 굉장히 유명하신 분들이 귀화를 많이 하시잖아요

▷이동재: 하셨죠? 지금은 좀 부담인 것 같은데

▷김새봄: 안현수 이제 선수의 러시아 귀화나 임효준 선수의 중국 기화에 대해서는 또 어떻게 보세요?

▶여준형: 빙상 선배로서 굉장히 안타깝죠. 왜냐하면 워낙 뛰어난 실력을 갖고 있고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한국인이었는데. 한국에서 메달을 따서 한국을 더 위상을 높일 수 있는데 다른 선수들이 해외에 나가서 다른 나라 국기를 달고 뛴다는 게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을 하고 제가 이렇게 봤을 때는 좀 옆에서 이제 어른들이 좀 더 바르게 좀 디렉션을 줘야 되지 않았나 바른 길로 갈 수 있게끔 좀 더 꼼꼼하게 규정도 잘 봐주고 꼼꼼하게 더 챙겨줬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 면에서 이제 연맹이 개개인한테 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연맹이 가장 대한체육회 규정이라든지 연맹 규정을 제일 잘 알 거 아니에요. 그런 규정에 대해서 노티스들 주의를 잘 주고 어떤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다라는 그런 좀 대화가 있고 또 내지는 또 소속팀에서도 좀 이렇게 좀 잘 챙겨줬으면 그 선수가 그런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 같고 그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안타깝지요. 지금도 물론 본인이 실수를 해가지고 자격정지를 받은 선수였지만 그 선수도 메달이 올림픽 메달이 유력한데 지금 다른 나라로 귀화 신청을 한 걸로 알고 있어요.

▷이동재: 그 선수는 어떤 선수예요? 그러면

▶여준형: 내가 알기에 김민석 선수에요. 스케이트에.

▷이동재: 어떤 나라로 귀화 신청을 했나요, 혹시.

▶여준형: 헝가리요.

▷이동재: 예. 헝가리요.

▶여준형: 그게 이제 한 선수가 그렇게 하다 보니까 이제 여러 선수들이 그렇게 자꾸 찾아가는 그 그건 좋은 빙상으로서 좋은 선택은 아니고 저도 예전에 선수 시절 때 이런 약간 피해를 받는다고 생각을 해서 저도 한번 귀화를 해볼까라는 생각도 하고 좀 알아보기도 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좋은 선택은 아니라고 생각이 들었거든요. 왜냐하면 그 나라 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어쨌든지 차별이라는 건 있을 거라고 생각이 들거든요. 왜냐하면 귀화한다는 게 메달을 따기 위해 저쪽에서도 데려가는 건데 그게 언제까지 잘 케어가 될지는 미지수기 때문에.

▷이동재: 워낙에 근데 우리나라에 잘하는 선수가 많아서 한국에서는 내가 또 어느 정도 자리를 못 잡겠다 하고 그런 생각을 하는 선수들도 있을 것 같긴 해요.

▶여준형: 요즘 같은 경우에는 빙상 종목뿐만이 아니라 다른 종목 같은 경우 마라톤 같은 경우에도 기화 선수가 많고 이게 스포츠가 이제 비즈니스화가 되다 보니까 연봉 많이 주고 계약금 많이 주면 나라를 바꾼다라고 하지만 제가 보수적인지 몰라도 어린 선수들이 그런 선택을 하는 게 조금 안타깝다라는 생각이 들어요. 왜냐하면 그 선수들이 이제 완전히 성인도 아니고 좀 더 한국에서 케어를 받는 게 더 낫지 않았나 좀 보호받는 왜냐하면 한국 선수촌이라든지 대한체육회에서 하는 그 규정이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선수 친화적이거든요. 연금도 다른 나라에서 연금을 주는 나라도 없고 메달 딴다라고 해서 진천선수촌처럼 숙소를 제공한다든지 훈련 장소를 제공한다든지 무료로 이런 나라는 거의 없기 때문에 훈련 환경도 너무 좋아서 굳이 갈 필요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죠. 가장 실력을 연마해야 될 때.

▷이동재: 그리고 또 이제 임효준 선수 같은 경우에는 황대헌 선수에게 강제 추행을 했다는 혐의로 재판을 받다가 귀가한 케이스잖아요. 근데 무죄 판결이 또 나왔지 않습니까?

▶여준형: 그러니까 김새봄 씨가 질문하는 게 그런 식으로 했고 이제 귀화를 했는데 좀 더 안타깝지 않냐 그리고 황대헌 선수 아까 또 이제 이게 고의로 한 거 아니냐 그런 얘기가 나왔는데 이것도 어떻게 보면 황대헌 선수가 내가 강제추행 당했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결국에 무죄가 나왔으니까 그런 부분에 대해서도 황대헌 선수를 조금 더 의혹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눈들이 더 있는 것 같아요.

▷이동재: 충분히 그렇게 생각하실 거라고 생각이 들고 그거는 본인 자신이 자초한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죠. 근데 이제 임효준 선수 같은 경우에 제가 잘 알지는 못하지만 제가 초반에 좀 전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이제 규정에 대해서 좀 더 잘 알려주고 그 법리적인 거에 대해서 좀 더 조언해주는 사람들이 정확하게 알려줬으면 귀화는 안 했을 거라는 게 그 당시 상황으로 저는 알고 있어요.

▷김새봄: 주변에서 조언해 주는 사람이 조금 부족했다.

▶여준형: 네 이거에 대해서 이제 어떻게 법적으로 어떻게 흘러가고 이걸 받았을 때 징계가 몇 년 정도 나오고 이러면 이게 올림픽 선발전을 탈 수 있다 없다 이거에 대해서 명확하게 이제 알려주는 곳이 없었던 걸로 저는 알고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이제 이 선수는 이제 안 되나 보다라는 약간 포기를 한 상태에서 귀화를 한 걸로 알고 있거든요.

▷김새봄: 포기하는 심정에서.

▷이동재: 그 그러면 안현수 선수 같은 경우에는 귀화 이후에도 근데 우리나라 선수들하고 좀 교류가 활발하게 있나요? 어떻게 그 관계 같은 설정이 한 번 귀화를 한 선수가 우리나라 선수들과의 그런 관계, 교류 이런 부분이 좀 궁금합니다.

▶여준형: 선수들이 그렇게 못 된 선수들은 없어서 또 안현수 선수 같은 경우는 워낙 잘 탔던 선수고 선배잖아요. 선배이기 때문에 또 안현수 선수 같은 경우에 잘 조언도 많이 해주는 걸로 알고 있고 그러다 보니까 그런 걸 시합 외적인 데에서는 굉장히 친하게 지내는 걸로 알고 있고 현재도 안현수 선수 같은 경우는 한체대에서 지도하는 걸로 알고.

▷이동재: 예 알겠습니다. 그리고 저는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게 왜 우리나라는 이렇게 쇼트트랙을 잘하는 거예요. 다른 나라에 비해서 신체 조건 이런 게 좋습니까?

▶여준형: 우선적으로 훈련 환경이 다른 나라에 비해서 되게 좋고요.

▷김새봄: 좋은 편인가요?

▶여준형: 그 스케이장은 많진 않지만 그 작은 규모 있는 데에서도 훈련 시간도 좋고 저희 같은 경우에는 엘리트 스포츠 한다라고 하면 학교도 잘 안 가고 이제 훈련만 하잖아요. 근데 다른 나라 같은 경우에는 물론 지금은 최저학력제도 있고 이러니까 학교를 등교를 잘 하지만 저희가 훈련할 때는 수업을 잘 안 들어갔던 세대고 근데 그렇게 하는 나라는 많이 없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훨씬 더 훈련 시간도 좋고 휴식 시간도 잘 훈련에 맞춰서 할 수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렸을 때부터 이렇게 잘 쌓이다 보니까 개념도 잘 배우고 그렇기 때문에 잘 탔던 거고

▷이동재: 그 태릉 빙상장이 근데 청라로 이사를 가면은 더 잘 되게 되는 거예요?

▶여준형: 더 좋은 선수가 스케이장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선수가 더 나오지 않을까요? 많은 선수들이 이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동재: 알겠습니다. 근데 저희가 또 그런 아까 얘기를 하기에 앞서서 젊은빙상인연대 대표 지금도 대표시죠 지금도 대표신데 그 젊은 빙상인 연대가 처음 출범을 한 게 제가 기사를 보니까 2019년 그 무렵이었던 것 같아요. 2018년인가 2018년이었던 것 같은데 그때 이후로 그러면 어떤 활동을 해가지고 우리나라 빙상계가 바뀌었는지 그런 내용을 좀 말씀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여준형: 저희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피해 받으신 분들이 연락이 온 적도 있어요. 피겨 스케이팅 학부모님들이라든지 이런 분들이 있어서 지도자한테 폭행을 당했다, 이런 거를 저희가 이제 법적으로는 도와드리지 못하지만 이거를 해결해 줄 수 있으신 분들을 연결시켜 드렸죠. 그래가지고 그 지도자가 이제 징계를 받을 수 있게끔 한 적도 있고. 또 저희가 이제 고발했던 건 중에 성추행 건이 있었는데. 성추행에 관한 그런 것도 이제 지도자가 이제 벌금이라든지 법적으로 이제 징계를 받게 한 것도 있었고 꼭 빙상이 아니더라도 또 다른 종목이라든지 이런 것도 제가 최숙현 선수 때도 국회 나와서 기자회견 한 적도 있고 이렇게 넓히려고 많이 했어요. 빙상뿐만이 아니라

▷김새봄: 도움을 주는 그런 분야를요?

▶여준형: 왜냐하면 다른 종목에 저희 같은 활동하는 데가 없었기 때문에 어떻게 연락도 오시고 이제 도움을 청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저희 빙상인들뿐만 아니라 다른 체육 단체 시민단체들아랑 같이 해서 그런 부분에서 활동을 많이 했었죠.

▷이동재: 알겠습니다. 예 새봄 씨 더 질문할 거 있으세요? 혹시

▷김새봄: 아니요. 2018년 전에는 그러면 그런 이제 구제 활동을 하는 그런 단체가 아예 없었던 건가요?

▶여준형: 네 아예 없었어요.

▷이동재: 아예 없었다. 아예 없었고

▷김새봄: 그래서 2018년 이후부터는 그런 파벌이라든지 그런 피해나 이런 것들이 많이 사라졌다 그런 활동이 좀 연결고리가 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 건가요?

▶여준형: 저희는 저희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저희 때문이 아니라 이건 원래 흘러가는 거였다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저희가 아니었으면 그렇게 됐을까라는 생각이 좀 들죠.

▷이동재: 큰일 하셨네.

▷김새봄: 네 처음은 정말 중요한 일인 것 같아요.

▶여준형: 네 저희도 경험이 없다 보니까 이제 피해 알리는 데 시행착오 굉장히 피해를 줬다라고 생각하기도 하는데 지금 이제 봤을 때는 그래도 좀 보람이 좀 있긴 있어요. 그 베이징 올림픽 보면서 더 느꼈던 게 쇼트트랙이라든지 굉장히 빙상이 메달을 많이 땄는데 개막식에서 기술을 해본 적이 거의 없어요. 근데 이제 이번에는 쇼트트랙 선수들이 기술을 했고 그게 경기력에 영향이 있다. 시합이 얼마 안 남았는데 막 이래가지고 안 시켰거든요. 그런 것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까 선수들이 좀 더 경직돼 있지 않고 좀 더 활발해졌어요.

▷김새봄: 사기가 더 오르고

▶여준형: 시합 전에 그다음에 이제 시작 끝나고도 말씀드렸다시피 이제 큰 문제없이 완전하게 한 달 전에 별일 없이 끝나고 큰 문제없이 올림픽을 치른 거에 대해서는 그런 부분이 저는 좀 보람을 많이 느꼈어요.

▷이동재: 알겠습니다. 우리나라 빙상이 앞으로 좀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다 이런 간단한 소감, 앞으로의 목표 이런 게 있으실까요?

▶여준형: 저는 지금 지도자 생활을 안 하거든요. 안 하는데. 이제 하시는 분들이 지금 아무 문제없이 이제 신문에 나질 않잖아요. 얼음판에 계신 분들은 이걸 잘 유지를 해서 좀 더 지금보다 더 깨끗한 얼음판 빙산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동재: 그렇죠 그전에는 너무 살 얼음판을 걷는 것 같은 뉴스가 많이 나왔어요.

▷김새봄: 좋은 일들로 신문에 앞으로 자주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여준형: 알겠습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그래도 인천을 대표해서 나오셨으니까 짤막하게 인천 한번 홍보 한번 더 해보시는 것으로

▶여준형: 감사합니다. 인천 서구가 인프라도 가장 잘 돼 있고 인구도 많고 빙상장에 옴으로써 인천에 계신 분들도 빙상장을 활용하면서 좀 더 건강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게 되거든요. 인천은 아직 빙상장인 하나밖에 없는데 여기 오면 인천에 여러모로 이제 도움이 될 것 같고 빙상인으로서도 제가 꿈이 이제 도시 안에 서울 안에 있는 빙상장을 만드는 게 꿈이었는데 그 못지않게 이제 300만 인구 안속으로 이제 들어가니까 또 그걸 이동하는 거에 대해서 이제 부정적으로만 생각하지 마시고 좀 더 이제 넓은 마음으로 좀 더 이런 거 인프라를 좀 봐주시고 이사분들도 좋은 인프라에서 훈련할 수 있게끔 인천을 좀 더 지지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동재: 알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늘 저희 뉴스 캐비닛이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고요. 저희는 다음 주 월요일 6시 30분에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구독 좋아요 알림 설정 부탁드리고요. 저희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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