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맨유, 맨시티 꺾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맨유, 2대1로 맨시티 꺾고 1년 전 결승 패배 설욕
FA컵 우승으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도 획득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FA컵 결승전을 승리로 이끌며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선수들이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FA컵 결승전을 승리로 이끌며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며 극적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거머쥐었다.

맨유는 25~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결승에 출전해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를 2대1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맨시티에 1대2로 패해 준우승했는데 1년 만에 설욕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8번)가 25~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결승전에 출전해 맨시티의 마테오 코바시치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브루누 페르난데스(8번)가 25~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결승전에 출전해 맨시티의 마테오 코바시치와 공을 다투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이 대회에서 통산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역대 최다 우승팀은 아스널(14회)이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8위에 그쳤던 맨유는 FA컵 우승으로 다음 시즌 UEFA 유로파리그 출전권도 챙기게 됐다.

맨유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맨시티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두 차례 맞붙어 0대3, 1대3으로 완패했다. 더구나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와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 탈락하는 등 부진을 거듭했던 터라 이번 시즌 우승팀 맨시티의 우세가 점쳐졌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15~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결승전에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15~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펼쳐진 FA컵 결승전에 출전해 선제골을 터뜨리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이날 맨유는 1년 만에 결승에서 다시 만난 맨시티를 상대로 전반에 2골을 몰아쳤다. 전반 30분 맨시티 수비수 요수코 그바르디올이 패스를 저지하려고 헤더를 시도했으나, 공이 앞으로 전진했던 골키퍼의 키를 넘겼다. 맨유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는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른발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9분 맨유가 추가골을 터뜨렸다.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아크에서 찔러준 공을 코비 마이누가 문전으로 달려들며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맨시티는 승부를 뒤집기 위해 안간힘을 썼으나 후반 42분 제레미 도쿠의 오른발 슛으로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과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왼쪽부터)가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결승전이 팀의 패배로 끝난 직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의 엘링 홀란과 필 포든, 베르나르두 실바(왼쪽부터)가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FA컵 결승전이 팀의 패배로 끝난 직후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FA컵 멘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맨유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에릭 텐하흐 감독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26일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FA컵 멘체스터 시티와의 결승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승리로 마무리된 가운데 맨유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가 에릭 텐하흐 감독을 들어올리며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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