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은 "여당이 대통령을 보호하지 못하고 지리멸렬하면 윤 대통령은 중대 결심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홍 시장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월 국회가 개원되면 압도적 다수의 야당 의원과 강성 야당들이 윤 정권을 표적으로 집중 공격할 것"이라며 이같이 썼다.
그는 특히 "여당으로서 국민의힘이 윤통과 한 몸이 되어 윤통을 보호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제각각일 때 윤통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것"이라며 윤석열 대통령의 탈당 가능성도 거론하기도 했다.
이어 "그렇게 되면 국민의힘은 여당조차 되지 못하고 소수당으로 전락하게 되고 잡동사니 정당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 시장은 "정치는 상상력의 게임"이라며 "눈앞에 이익만 보고 사익만 좇는 그런 사람들이 주도하는 정당은 소멸의 길로 걸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30여년 몸담은 이 당이 몇몇 외부에서 들어온 정체불명의 사람으로 인해 혼란으로 가는 것은 가당치 않다"며 "자생력을 기르십시오. 그것만이 살길"이라고 강조했다.
댓글 많은 뉴스
한동훈 만남 거부한 홍준표 "25·27일 제안 모두 거절…만날 이유 없다"
文 부부 다정한 투샷 공개한 딸 문다혜씨 "백년해로"
'尹대통령 효과'…TK 미래 현안 청신호 켜졌다
홍준표, 또 한동훈 저격 "얼치기 후보…본인 특검 받을 준비하라"
'공무원 갑질' 트라우마에 대구 치킨집, 폐업…"눈빛 못 잊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