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삼양사, 일본 식품전시회 참가해 고기능성 식품 소재 및 기술력 선보여

IFIA 2024에 참가한 삼양사의 홍보 부스 전경
IFIA 2024에 참가한 삼양사의 홍보 부스 전경

삼양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일본 도쿄에서 열린 동경 식품소재 및 첨가물 박람회 'IFIA 2024'에 참가해 자사의 스페셜티(고기능성) 식품 소재와 우수한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300여 개 업체와 2만 5천여 명의 방문객이 모이는 국제 식품 박람회로, 식품 소재와 식품 첨가물, 기능성 식품 관련 신제품 및 신기술을 발표하는 자리이다.

삼양사는 4년째 IFIA에 참가하고 있으며, 현지 유통사와 실수요 업체를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펼쳐 판로를 넓히고, 경쟁사 및 시장 트렌드를 탐색해왔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대체 감미료 '알룰로스'와 건강기능성 원료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중점적으로 소개했다.

알룰로스는 설탕 대비 약 70%의 단맛을 내는 제로 칼로리 대체 감미료로, 삼양사는 지난 2016년 자체 개발한 효소 기술로 액상 알룰로스 대량 생산에 성공했으며, 2020년부터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갔다. 현재 B2C 프리미엄 당 브랜드 '트루스위트'와 B2B 브랜드 '넥스위트'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이며, 탄산음료를 비롯한 유제품, 소스 등 다양한 식품군에 폭넓게 사용되고 있다.

수용성 식이섬유인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은 △배변활동 원활 △식후 혈당 상승 억제 △혈중 중성지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 소재이다. 삼양사는 2021년부터 '화이버리스트(Fiberest)'라는 브랜드로 액상 및 분말형 난소화성말토덱스트린을 생산해왔다.

삼양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일본 시장을 겨냥해 저칼로리 및 식이섬유 강화 표시 기준을 충족하는 식물성 젤리를 만들어 시식 샘플로 제공하고, 알룰로스 최신 연구 동향을 담은 신규 브로슈어를 배부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도왔다.

삼양사 이상훈 식품BU장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트렌드를 파악하고 잠재 고객사 범위를 넓힐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에서 개최되는 식품 전시회에 참가해 삼양사 스페셜티 소재의 우수성을 알리고 판로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사는 올해 국내외에서 열리는 식품 관련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며 판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3월 미국 애너하임에서 열린 천연식품박람회 'NPEW 2024'에 참가한 데 이어 오는 6월 한국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 7월 미국에서 열리는 식품소재전시회 'IFT 2024'에도 참가해 스페셜티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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