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바닷가와 소나무숲길을 맨발로 거니는 '제2회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가 지난 1일 포항시 남구 송도동 솔밭에서 열렸다.
포항시가 주최하고 맨발학교 포항지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에서 참가자들은 포항의 대표적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과 바로 옆 해송의 향기까지 양껏 담아갔다.
또 숲과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포항만의 지역 특성을 살린 코스로 구성됐으며, 같은 기간 열리는 포항국제불빛축제와 연계해 펼쳐졌다.
주 행사 외에도 맨발노래자랑이나 각종 게임부스, 프리마켓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이번 행사를 위해 포항시 남·북구보건소에서는 건강홍보부스를 운영해 걷기와 건강 관련 정보들을 제공했다.
올해는 특히 퀴즈를 풀면서 맨발코스를 따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참가자들에게 선사했다.
한편, 지난해 처음 개최된 '대한민국 맨발걷기 축제'는 전국 3천여명의 동호인들이 참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번째 대회에도 전국에서 많은 동호인들이 몰려들었다.
장기현 맨발학교 포항지회장은 "포항이 맨발걷기를 선도한 1등 도시답게 이번 축제가 전국의 모든 동호인이 참여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고 전했다.
김응수 포항시 푸른도시사업단장은 "포항은 송도솔밭, 해도도시숲 등 많은 곳에 황톳길을 새로이 개설해 맨발걷기에 좋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대하는 중"이라며 "맨발걷기 축제, 맨발길을 통한 이웃간 커뮤니티 형성 등 시민의 건강한 걷기문화 확산과 친환경도시 이미지 구축을 지향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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