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기·산자부 "규제특구-경자구역 힘 합쳐 규제특례‧사업화 일괄 지원"

산업부·중기부, 전략적 인사 교류기관 협의체 개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대구 동구에 있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대구 동구에 있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전략적 인사 교류기관 협의체'를 열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케이메디허브 등과 경제자유구역, 규제자유특구 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2024.5.28. 케이메디허브 제공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칸막이를 허물고 신산업 기업에 규제특례와 사업화 안착을 한 공간에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중기부와 산업부는 28일 대구 동구에 있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전략적 인사 교류기관 협의체'를 열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케이메디허브, ㈜덴티스, ㈜코리아덴탈솔루션 등 입주기업 관계자와 경제자유구역(경자구역), 규제자유특구(규제특구) 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중기부와 산업부는 우선 전략적 인사교류의 협업 이행계획을 소개한 뒤 대경경자청과 케이메디허브가 규제특구 운영 계획과 경자구역의 기업 지원 방안 등을 발표했다.

이어 양 부처는 ▷경자청장에게 경자구역의 규제특구 지정신청 권한 부여 ▷경자구역 핵심전략산업에 규제특구 지원 산업 추가 ▷규제특구계획에 경자구역 연계 사업화 방안 반영 ▷경자구역 입주기업과 벤처·스타트업 간 기술적 협업 지원(오픈이노베이션) 등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신산업의 규제 특례와 사업화 복합지원 체계를 조성한다는 목표다.

이와 함께 협업 과제 관련 대구 규제특구 계획 후속조치 등을 논의했다.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은 "케이메디허브는 규제특구와 경자구역 연계의 윤활제 역할을 수행해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의료 분야 협력체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규제특구 벤처·스타트업과 경자구역 입주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를 통한 상생협력으로 지역의 미래성장동력 확보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협업으로 각 특구의 장점을 결합해 첨단 신산업 기업이 창업부터 사업화까지 성장하는 모델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케이메디허브는 지난달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규제자유특구위원회에서 신규 지정한 '대구 이노(Inno)–덴탈 규제자유특구' 주관기관이자 대경경자구역(신서첨단의료지구) 입주 기관으로서 이번 특구 간 협업을 상징하는 기관이다.

대구 이노-덴탈 규제자유특구는 경자구역과 연계한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부처 간 협의체 '대구지역혁신네트워크'를 발족함으로써 첨단 신산업의 태동-성장-성숙이 한 곳에서 이뤄지는 복합지원 특구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런 이유로 정부에서는 부처 협업 우수사례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 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대구 동구에 있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대구 동구에 있는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에서 '전략적 인사 교류기관 협의체'를 열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케이메디허브 등과 경제자유구역, 규제자유특구 사업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 왼부터 이현조 경제자유구역기획단장, 양진영 케이메디허브 이사장,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김홍주 중기부 특구혁신기획단장. 2024.5.28. 케이메디허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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