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희망 안동' 밝히는 안동시의회(하)-문화복지정책연구회

우창하 의원을 대표로 13명 참여 최대 의원 연구단체
관광정책 전환점, 안전한 사회망 구축 위한 연구노력
안동 맞춤 정책위해 우수사례 찾아 보고·듣고·체험해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1천만 관광도시을 위한 관광 정책 전환점 마련,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1천만 관광도시을 위한 관광 정책 전환점 마련,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의원연구단체 문화복지정책연구회가 안동을 '관광거점 도시',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걸맞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다양한 문화·관광·도시정책에 대한 연구에 나서고 있다.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우창하 의원을 대표로 권기윤, 권기탁, 박치선, 김경도, 김상진, 김순중, 김정림, 김창현, 김호석, 손광영,안유안, 여주희 등 13명이 참여하는 최대 연구단체다.

그동안 '안동시 영세노점상 허가제 방안', '안동시 맞춤형 관광정책 연구', '이상동기 범죄방지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연구'에 힘 쏟았다.

◆관광 정책 전환점 마련, 사회 안전망 구축 등 노력

'안동시 영세노점상 허가제 방안' 연구는 1천만 관광도시를 지향하는 안동시의 도시미관 문제를 해소하고 안전한 시민 보행로 및 차량 주정차 공간 확보에 중점을 뒀다.

해당 연구는 지역 일부 구간의 불법 노점상 양성화 정책을 제시했다.

지역공공정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도로점용료 지불 후 지정구역에 노점을 영업하는 '허가제' ▷지정 공간에서 노점을 영업하는 '등록제' ▷노점 영업자의 이름과 사진을 부착하는 '실명제' 등의 정책 아이디어를 불법노점 양성화 방안으로 제안했다.

30여 년 동안 운영한 안동시 송현동 노점은 송현동·옥동 유동인구 6만 명의 전통시장 역할을 대신하고 있다. 이를 고려해 시민 필요성과 도시 안전 및 미관 개선 필요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안동 관광 자원을 활용한 관광 정책의 전환점을 찾고자 '안동 맞춤형 관광 정책에 관한 연구 용역'을 실시, 정체된 안동 관광 실태를 분석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맞닿을 수 있는 정책 기반 마련에 나서기도 했다.

이 연구를 통해 안동 관광의 유효 타깃층 분석을 통한 관광인프라 개선점, 니즈 파악 등 시사점을 공유하고, 안동시 관광정책을 위한 현행 조례 검토 및 '한국정신문화수도의 시민 제도'를 마련해 생활인구 기반으로 워케이션을 지원할 정책을 제시했다.

'이상동기 범죄방지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에 관한 연구'도 실시, 정확한 동기 없이 불특정 다수에게 가해지는 묻지마식 범죄에 대비하고 이 같은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할 방안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도 살폈다.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이런 활동을 통해 '안동시 이상동기 범죄예방 및 피해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기도 했다.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1천만 관광도시을 위한 관광 정책 전환점 마련,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1천만 관광도시을 위한 관광 정책 전환점 마련,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지역 맞춤 정책 발굴 위해 보고·듣고·체험하고

문화복지정책연구회 의원들은 연구 용역 외에도 직접 선진 사례를 살피고자 활발히 현장을 뛰었다.

부천시 일대 노점상 운영거리를 찾아 영세노점상 허가제 방안 연구용역 관련 견학을 했고, 안동 맞춤형 관광정책을 연구하려 전남 목포시의회를 찾아 지역맞춤 도시관광인프라 모범사례인 목포 만인계 마을조합과 개항문화의 거리를 비교 견학하기도 했다. 목포-신안군 연계 관광 사례도 배웠다.

인천시 개항장 일대에서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AR·VR 등 첨단기술이 접목된 스마트관광을 체험했다.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에서 무장애 숲길을 견학했으며, 다문화특구로 지정된 안산 원곡동의 다문화거리도 돌아봤다.

이 같은 비교견학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변화한 관광 트렌드와 4차 산업혁명이 융합된 스마트 관광, 국내외 장애인구 및 고령인구 증가로 무장애 관광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데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1천만 관광도시을 위한 관광 정책 전환점 마련,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안동시의회 문화복지정책연구회는 1천만 관광도시을 위한 관광 정책 전환점 마련, 안전한 사회망 구축을 위한 다양한 정책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안동시의회 제공

우창하 회장은 "안동시는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경관, 축제 등 관광자원의 보고(寶庫)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심리적 접근성이 높지 않다"며 "스마트·무장애 관광도시 비교견학과 관광정책 변화를 비롯해 도시미관 개선, 안전한 도시 만들기를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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