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인공지능) 및 사격 기능을 탑재한 드론과 역시 사격 기능을 가진 개형 로봇을 이용한 중국군 훈련 모습이 공개됐다.
29일 일본 NHK 보도에 따르면 중국군은 지난 16일부터 캄보디아에서 캄보디아군과 합동연습을 진행 중이다.
이어 중국 CCTV는 25일 AI 사격 드론과 개형 사격 로봇을 활용한 훈련 모습을 담은 영상을 전했다.
영상엔 AI 드론 부대가 이륙한 다음 AI 사격 드론이 땅을 향해 소총을 발사하는 모습이 담겼다.
또 소총을 등에 장착한 개형 사격 로봇의 사격 장면이 담겼고, 이 개형 사격 로봇이 선두에 서서 건물에 진입한 후 병사들이 뒤따라 잠입하는 훈련 장면도 전해졌다.
개형 로봇은 중국군 병사가 리모컨으로 조작, 정찰 영상을 찍어 전송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NHK는 이같은 AI 드론과 개형 로봇을 미군도 훈련에 쓰고 있는데, 중국군도 이같은 최첨단 기술을 도입해 뒤따라 전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AI를 사용해 인간의 관여 없이 표적 선정과 공격을 결정하는 '자율형 무기'에 대한 우려가 국제사회에 공유되며 국제적 규제 관련 논의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드론은 기체가 작고 저공 비행이 가능해 적의 탐지가 어려운데다 '무인'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장점이 각광을 받고 있다.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서 60만원대 우크라이나 자폭 드론에 40억원 수준 러시아 T-90 전차가 속수무책으로 당한 사례 등 실전에서 이미 '초가성비'의 장점을 보여줬다.
'로봇개'라는 명칭이 좀 더 익숙한 개형 로봇은 정의선 현대자동차 그룹 회장이 4족 보행 로봇 '스팟'을 만든 미국 로봇 기업 '보스턴 다이내믹스'를 인수하며 국내 경제계에 화제가 되기도 했고, 이미 미국 경찰이 총기 범죄 현장에서 활용하고 있으며, 군 도입 역시 속속 이뤄지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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