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위성 인터넷망 스타링크가 일시적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 수만 명이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로이터 통신은 28일(현지시간) 접속 중단을 추적하는 웹사이트 '다운디텍터'(downdetector) 자료를 인용, 이날 저녁 스타링크 서비스 장애 보고 사례가 4만1천393건에 이른다고 전했다.
즉각 대응에 나선 스타링크는 약 한 시간 만에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네트워크 문제가 완전히 해결됐다"고 밝혔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작년 2월 기준으로 3천58개의 스타링크 위성을 운용 중이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러시아의 침공을 받아 3년째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군부대 간 통신과 드론(무인기) 공격 등에 활용해 주목받았다. 최근에는 러시아군도 제3국을 통해 스타링크 단말기를 들여와 전쟁에 활용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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