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성(自性)이 진불(眞佛)입니다. 여러분이 진짜 부처입니다. 여러분을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당신은 이미 완벽한 사람입니다."(작가의 말 중)
이 책은 현재 서울 상도동 보문사 주지이자 보문선원 선원장으로 있는 저자가 46년간의 수행 여정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를 총정리한 수필집이다. 1장은 스님의 진면목을 엿볼 수 있는 치열했던 삶의 기록이, 2장은 흥미롭고 감동적으로 펼쳐지는 선가의 이야기가 수록돼 있다. 3장은 어디에도 휘둘리지 않는 진리의 가르침, 4장은 세상을 지혜롭게 살아가는 깨달음의 언어로 구성돼 있다.
저자가 담백하게 풀어놓는 이야기 속으로 빠지다 보면 어느덧 또 다른 나를 만나게 된다. 세상살이가 한결 쉬워지고 자신감이 붙는다. 그렇게 모자라고 불편하게 느껴졌던 나 자신이 어느덧 든든하고 대견스럽게 느껴진다. 여기까지 잘 견디며 꿋꿋이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될 것이다. 나 자신이 이미 완벽한 존재라는 것을 어느 순간에도 놓치지 않으면 될 뿐이다.
저자는 말한다. "아직도 당신은 부족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가? 당신은 본래 완벽한 부처다. 새가 나무에 앉을 때 나뭇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는다. 새는 오직 자신의 날개를 믿을 뿐이다." 248쪽, 1만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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