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이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날렸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은 홈런을 터뜨렸다.
배지환은 30일(한국 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202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8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음에도 배환은 좀처럼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태. 투수 유형에 따라 좌·우투자를 번갈아 쓰는 '플래툰 시스템'이란 굴레 탓이다. 왼손 투수가 나오는 날이면 좌타자인 배지환이 빠지는 식이다.
배지환은 앞서 열린 더블헤더 1차전에서 8회 대수비로 나섰으나 2차전에선 선발로 나섰다. 나흘 만에 잡은 선발 출전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팀이 0대1로 뒤진 3회 무사 1루 때 좌전 안타를 날려 무사 1, 2루 기회를 이어준 데 이어 앤드류 매커친의 3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4회와 6회 삼진으로 물러난 배지환은 8회 다시 안타를 날렸다. 1사 1루에서 우전 안타를 쳐 1루 주자를 3루까지 보냈고, 이는 추가 득점으로 이어졌다. 1차전에서 0대8로 완패한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 속에 2차전에서 10대2로 이겼다.

김하성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MLB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 9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0대3으로 뒤진 3회 첫 타석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는 홈런을 터뜨렸다.
김하성이 홈런으로 올린 점수가 샌디에이고의 유일한 득점. 샌디에이고는 안타 8개를 치고도 1점만 얻는 데 그치며 1대8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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