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6월 1일 선두권 달리는 경북 연고 두팀 맞대결

김천에서 김천상무 vs 포항스틸러스…3위와 1위의 진검승부
대구FC는 6월 2일 꼴찌 대전과 승부…승패 여부로 순위 변경

지난 4월 20일 펼쳐진 김천상무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4월 20일 펼쳐진 김천상무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 장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위권에서 엎치락 뒤치락하고 있는 경북 연고의 두 팀이 이번 주말 맞대결을 펼친다.

김천상무는 6월 1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포항스틸러스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R 경기를 치른다.

30일 기준 현재 포항은 8승5무2패(승점 29점)로 순위표에서 가장 윗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김천은 7승6무2패(27점)으로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승점차는 불과 2점으로 이날 경기에 따라 순위가 뒤바뀔 수 있다.

중위권 경쟁만큼이나 선두권 경쟁도 치열하다. 포항과 김천, 울산HD(8승4무3패·28점)이 피터지는 3파전을 벌이고 있다. 이어 강원FC(7승4무4패·25점)과 수원FC(7승3무5패·24점)이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최근 2연속 무승부에 머물러 있는 김천으로서는 선두 경쟁을 위해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가 절실하다. 또한 포항을 상대로 무승부 이상의 결과를 거둔다면 올시즌 무패행진 기록인 11경기와 동률을 이룬다. 공교롭게도 이 기록의 주인공이 포항이다.

포항은 지난 28일 광주FC와의 원정경기에서 1명이 퇴장당한 수적 열세 상황에서도 전반 일찍 터진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키며 광주를 1대 0으로 눌렀다. 이날 승리로 포항은 울산을 2위로 밀어내고 1위를 탈환했다. 팀 분위기상 어느 팀 못지 않게 좋다.

김천과 포항은 지난 4월 20일 올 시즌 첫 대결에서 0대 0으로 비긴 바 있다.

최근 2연패 수렁에 빠진 대구FC도 6월 2일 오후 4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6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이날 경기는 11위로 처져있는 대구로서는 벼랑 끝에 몰린 경기다. 최하위를 기록하는 대전과의 경기이지만, 이날까지 패한다면 최하위로 추락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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