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김하성이 3루타와 적시 2루타를 터뜨리는 등 맹위를 떨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김하성은 2일(한국 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7대3으로 역전승했다.
이날 김하성의 방망이는 첫 타석에서부터 불을 뿜었다. 팀이 1대2로 뒤지던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좌중간을 가르는 안타를 친 뒤 전력 질주, 3루를 밟았다. 시즌 세 번째이자 MLB 통산 8번째 3루타. 이어 루이스 아라에스의 희생 플라이도 홈을 밟아 2대2 동점을 만들어냈다.
다시 팀이 2대3으로 뒤진 4회초 김하성이 또 날카롭게 방망이를 돌렸다. 안타 2개와 볼넷으로 만들어진 1사 만루 기회에서 타석에 선 뒤 좌중간으로 날아가는 주자 일소 역전 2루타를 치고, 2루에서 하트 세리머니를 했다. 6회초와 8회초엔 외야 뜬공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활약 덕분에 5대3으로 승부를 뒤집은 샌디에이고는 좀처럼 추가 득점하지 못했다. 그래도 상대 공세를 잘 막아 점수 차를 유지했다. 추가 점수는 마지막 공격에서 나왔다. 9회초 마지카일 히가시오카의 솔로 홈런, 주릭슨 프로파의 희생 플라이로 2점을 보탰다.
이날 활약으로 김하성의 타율은 0.222로 올랐다. 출루율은 0.332, 장타율은 0.384에 7홈런, 27타점, 13도루를 기록 중이다. 경기 후 수훈 선수로 선정돼 중계 방송사의 인터뷰에 응한 김하성은 "최근 타격감이 좋아져 더 나아질 걸로 생각했다. 좋은 결과가 나와 다행이다"고 했다
.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