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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공원서 놀던 여학생들, 조폭에 끌려가 성매매 강요당했다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경찰 자료사진. 매일신문 DB

10대 여학생 두 명을 자신의 유흥업소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성매매 등을 강요한 업주들이 붙잡혔다.

경기 오산경찰서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강간 및 알선영업행위 등 혐의로 40대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월 18일부터 5월 5일까지 본인들이 운영하는 유흥업소에 B양 등을 데리고 있으며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여의도 한강공원에 있던 B양 등에게 접근해 "아르바이트 자리를 주겠다"며 유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 등을 긴급체포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은 A씨가 자신을 조폭이라고 협박하는 등 겁을 먹은 상태에서 성매매 알선 등에 응하게 됐다고 진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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