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 유천초등학교 학생과 교사들이 담배 없는 건강한 학교 만들기의 일환으로 사제동행 걷기 대회를 진행해 관심을 끌고 있다.
전교생 40여 명의 작은 학교인 유천초는 지난달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지역의 명소인 회룡포 일대에서 '담배 없는 건강한 삶, 사제동행 걷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건강한 학교 문화 조성과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가 한마음으로 흡연을 근절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날 유천초 학생들은 회룡포 일대를 돌며 친구 간의 우정과 사제간 소통의 시간을 갖고 주민들을 대상으로 흡연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했다. 또 길거리 버려진 담배꽁초 등 쓰레기도 줍는 환경 정화 운동도 실천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선생님과 친구들과 걸으며 나눈 대화에서 흡연 예방의 중요성과 위험성을 깨닫게 됐다"며 "흡연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게 됐고, 내 몸을 소중히 돌보면서 건강하게 살려면 나와 가족들이 담배를 피우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윤교 유천초 교장은 "폭넓은 학교 내 흡연 금지 정책과 학생들에게 정기적으로 흡연예방 교육이 시행하고 있다"며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지역 사회 어른들이 앞장서서 안전한 환경 조성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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