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덕문화전당 초대전 '사진 시대를 증언하다'

한·중 작가 51인 작품 150여 점 전시
오는 20일까지 대덕문화전당 제1~3전시실

이성호 작
이성호 작 '캠프워커 비행장 관제탑 철거'

대구 남구 대덕문화전당이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 초대전 '사진 시대를 증언하다'를 오는 20일까지 대덕문화전당 제1~3전시실에서 연다.

이번 초대전은 원춘호·이성호 사진가 공동기획으로 마련됐다. 지난 4월 서울에서 열린 제10회 대한민국국제포토페스티벌에 참여한 한·중 작가 51인 작품 150여 점이 전시된다. 초대전은 2개 섹션으로 열린다.

다큐멘터리 사진가 5인이 선보이는 시각전 '사진, 시대를 증언하다' 세션에서 '청학동 작가' 류인규 사진가는 1981년부터 기록해 온 지리산 청학동의 모습, 원춘호 사진가는 '검은 꽃 피고 질 때'라는 소제목으로 기와가 있는 소소한 풍경 등을 선보인다. 이성호 사진가는 대구 주한미군 부대 '캠프 워커' 주제로 캠프 워커 헬기장 내부, 군기지 내 담장 허물기 등 현장 작품을 소개한다. 또 '군함도' 작가 이재갑 사진가는 '부정적 유산' 주제로 적국 소유의 모든 건축물을 뜻하는 '적산(敵産)' 다큐멘터리 사진을, 중국 작가 셰하이룽(Xie HaiLong)은 '희망공정(希望工程)' 소제목으로 중국의 열악한 교육 현실 등을 소개한다.

중국 현대 사진가 46인의 '중국 사진의 오늘' 세션에서는 중국 사진 예술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한 작품에서 각기 다른 시선을 두고 있는 청년의 모습, 얼굴이 없는 자가 현대사회의 물품인 컴퓨터를 하고 있는 사진, 썩어가는 빈 플라스틱 통을 포착한 사진 등 작품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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