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대구시장배 32회 대구경북 춘계 대학 미식축구 선수권 대회에서 1부리그 3연패 위업을 달성했다. 2부리그에선 금오공대가 우승했다.
경일대는 2일 경일대 구장에서 열린 1부리그 최종전에 출전해 영남대를 40대6으로 대파, 4승으로 우승 축포를 쐈다. 전반에만 러닝백 강희운이 터치다운 3개를 터뜨렸고, 후반 민지강과 배민재가 터치다운을 보탰다. 영남대는 경기 종료 직전 러닝백 노영현의 10야드 측면 돌파로 6점을 만회했으나 승부를 뒤집기엔 시간이 모자란 데다 점수 차도 너무 컸다.
이날 승리로 경일대는 대구경북 춘계 대회에서 3연패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영남대(3승1패)는 최종전에서 고배를 마시며 2위가 됐다. 경일대의 리시버 신동화는 대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우수공격 선수상은 오유찬(영남대), 우수 수비상은 김제우(경북대), 우수 매니저상은 오하림(경일대)이 받았다.
경일대와 영남대의 경기에 앞서 열린 승부에선 경북대가 대구가톨릭대를 33대0으로 눌렀다. 프랑스 교환학생 아미두 콜리발리가 40야드 독주로 선제 터치다운을 터뜨린 데 이어 리시버 김강민이 2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받아냈다. 후반 타이트 앤드 조현영, 러닝백 홍경표의 활약을 더해 대구가톨릭대를 완파했다.
또 전날 대구대 구장에서 열린 2부리그 최종일 경기에선 금오공대가 대구대를 36대16으로 제치고 4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준우승은 대구한의대(3승1패)에게 돌아갔다. 금오공대 러닝백 부동환은 2부리그 최우수선수가 됐다. 우수공격 선수상은 하민수(한의대), 우수 수비상은 구형모(대구대), 우수 매니저상은 서하은(금오공대)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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