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진종오도 뿔났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대북확성기 재개 환영"

사격 국가대표 선수 시절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합뉴스
사격 국가대표 선수 시절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합뉴스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 페이스북

대한민국 사격 국가대표 선수 출신 진종오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최근 북한의 오물 풍선 등 도발에 대한 맞대응 성격의 대북확성기 가동 재개와 관련, 강한 환영 의사를 밝혔다.

그는 4일 오후 1시 53분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라며 군의 강경 대응을 환영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구약성경 및 함무라비 법전에서 유래한 '동태복수' 원칙, 즉 똑같이 보복한다는 의미의 오래된 문구이다.

진종오 의원은 "2024년 5월 28일부터 6월 2일까지 북한은 수천 개의 오물 풍선을 살포하는 방법으로 대남 도발을 자행했다. 언제 다시 시작될지 모르는 이 사건은 대한민국 영토에 크고 작은 물적 손해를 끼쳤고 북과 접전 선에 있는 파주·고양·서울까지 수도권 시민과 우리 국민을 불안에 떨게 했다"고 북한의 오물 풍선 도발을 평가했다.

그는 "저는 북한이 단순한 '관심끌기용 도발'을 넘어 비윤리적이고 비상식적인 대남 전략으로 평가한다"고 강조, "이 사건은 북한 대북제재로 인해 경제적 군사적 어려움을 회피하는 새로운 도발 방법으로 보이지만, 대한민국을 상대로 한 명백한 적대 행위임을 기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직 모든 정보 분석이 된 건 아니지만 잠재적으로 화생방 무기를 포함한 저비용 도발과 공격으로도 볼 수 있어, 우리 정부와 군의 강경한 대응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핵우산이 아닌 오물 우산 방어용 보호구가 필요한 현실"이라고 현재 상황을 요약하면서 "우리 정부와 군은 대북 확성기 카드 등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는 것에 동의하며 동시에 국민의 알 권리 보장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의 행보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종오 의원은 "강인한 안보, 적극적인 대국민 소통이 한반도 평화를 유지하는 가장 좋은 해결책임을 절실히 공감한다"면서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전방과 전국 각지 현장에서 묵묵히 임무 수행하는 영웅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적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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