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팀이 6일 오후 9시 싱가포르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싱가포르와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최종예선 진출과 함께 최종 예선 '톱시드' 사수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C조에 포함돼 있는 한국은 현재 3승 1무(승점 10)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중국(승점 7) ▷태국(승점 4) ▷싱가포르(승점 1)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3위 태국과의 승점 차가 6점이라 이번 싱가포르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중국과의 최종 6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각 조 1, 2위에게 주어지는 3차 예선 진출이 확정된다. 혹여 싱가포르에 지더라도 태국이 승점을 얻지 못하면 한국이 3차 예선으로 향한다.
사실상 3차 예선 진출이 확정된 상황이지만, 한국이 반드시 싱가포르전을 승리해야 하는 이유는 월드컵 본선 진출에 있어 중요한 기준인 FIFA 랭킹을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4월 FIFA 랭킹에서 한국은 23위로, 일본(18위), 이란(20위)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 번째다. 4번째 순위인 호주(24위)와는 랭킹 포인트가 단 0.03점 앞서 있다.
3차 예선 조 편성 시드 배정은 6월 FIFA 랭킹을 기준으로 한다. 한국이 아시아 국가 중 FIFA 랭킹 3위권을 유지해야 3개 조로 나눠 치러지는 3차 예선에서 '숙적' 일본과 '난적' 이란을 피할 수 있다.
한국은 객관적인 전력상 싱가포르(FIFA랭킹 155위)에 크게 앞서있다. 대이변이 없는 한 질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해 11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첫 맞대결에서도 5대0으로 대승을 거둔 바 있다. 역대 맞대결 전적도 한국이 22승 3무 2패로 압도적이다.
그렇기에 이번 경기에서는 승패 못지 않게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김 감독의 스타일과 함께 새 얼굴 7명의 활약상을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최근 황재원(대구)을 비롯해 ▷배준호(스토크시티) ▷오세훈(마치다 젤비아) ▷최준(서울) ▷황인재(포항) ▷박승욱(김천) ▷하창래(나고야) 등이 처음으로 A대표팀에 승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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