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으로 상승세, 홈런왕 출신 오른손 거포 보유, 신예 선발투수 출격. 공통점이 여럿인 팀들이 맞붙었고 삼성 라이온즈가 승전고를 울렸다.
삼성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 출전해 3대1로 이기며 5연승을 달렸다. 좌완 선발 이승현이 6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고, 구자욱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날려 승리를 이끌어냈다.
맞대결하는 삼성과 SSG는 닮은 점이 많았다. 우선 나란히 4연승으로 상승세를 타는 중이었다는 게 공통점. 삼성은 이날 경기 전까지 3위 자리를 지키며 선두를 위협하는 중이었다. SSG는 연승 행보로 5위를 달렸다.
박병호가 지난주 삼성 유니폼을 입으면서 비슷한 점이 늘었다. 박병호는 6회, SSG의 최정은 3회 홈런왕에 오른 우타 거포들. 통산 홈런은 최정이 475개로 1위이고, 박병호는 3위(386개)다. 2위는 이승엽 현 두산 베어스 감독(467개)이다.
이날 선발투수가 신예란 점도 비슷했다. 4년 차인 삼성의 좌완 선발 이승현은 이번 시즌이 선발 전환 첫 해. SSG 선발은 2년 차 우완 송영진. 둘 모두 최근 흐름이 좋지 않다는 점까지 닮았다. 이승현은 지난달 29일 키움 히어로즈전(3이닝 8실점)에서 흔들렸다. 송영진은 지난달 29일 LG 트윈스전(4이닝 3실점)에서 좋지 않았다.
이날 이승현은 6회말까지 공격적인 투구로 선전했다. 1회말을 3자 범퇴로 막아 깔끔히 출발했고, 2회말 이지영에게 솔로 홈런을 맞긴 했으나 3회말을 다시 3자 범퇴로 끝냈다. 5회말도 3자 범퇴로 마무리했다. 송영진도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SSG가 불펜 필승조 노경은을 올려 7회초를 막자 삼성도 불펜을 가동했다. 선발 이승현과 동명이인인 우완 불펜 이승현이 7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침묵하던 삼성 타선은 8회초 터졌다. SSG 마무리 문승원을 상대로 김지찬이 동점 적시타를 때렸고, 이어진 2사 만루 기회에선 구자욱이 2타점 역전 적시 2루타를 날렸다.
3대1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은 8회말 불펜 필승조를 가동했다. 김재윤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상대 마무리가 무너진 것과 달리 오승환은 9회말 등판해 뒷문을 잘 잠갔다.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를 맞았으나 병살타로 후속타자를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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