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에서 '벗고 노는 셔츠룸' 등의 내용이 담긴 불법 전단지를 청소년에게 대거 유포한 유흥주점 및 인쇄소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4일 서울경찰청은 서울 강남과 서초구 일대 청소년에게 '벗고 노는 셔츠룸', '무한초이스 무한터치' 등 유해한 내용이 포함된 불법 전단지를 상습적으로 유포한 일당과 유흥주점, 인쇄소 업주 등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전단지를 살포한 유흥업소 종업원 4명은 청소년보호법 위반, 40대 유흥업소 업주에게는 풍속영업규제법 위반, 30대 인쇄소 업주에게는 옥외광고물법 위반 혐의가 각각 적용됐다.
이들은 유흥주점 손님을 유치하기 위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선정적 문구가 담긴 전단지를 대구 소재 인쇄소에 제작 의뢰했고, 인파가 몰리는 저녁 시간대를 이용해 강남역 대로변이나 먹자골목, 학교 주변까지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전단을 유포했다.
또 유흥주점 업주의 경우 '셔츠룸'이라는 변종 음란 행위 영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셔츠룸은 여성 종업원이 상의를 탈의하고 셔츠를 갈아 입는 등 스트립쇼 형태로 접대를 하는 신종 유흥업소로 알려졌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기초 질서와 도시 미관을 훼손하는 불법 전단지를 뿌리 뽑기 위해 5월 6일부터 6월 30일까지 집중 단속을 추진 중이며 강남 일대 이외 다른 지역에 대해서도 불법 전단지 기획 단속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우리 아기가 태어났어요]신세계병원 덕담
연휴는 짧고 실망은 길다…5월 2일 임시공휴일 제외 결정
'이재명 선거법' 전원합의체, 이례적 속도에…민주 "걱정된다"
"하루 32톤 사용"…윤 전 대통령 관저 수돗물 논란, 진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