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빠진 포르투갈, 친선전서 핀란드에 4대2 승

포루투갈, 유로 2024 앞두고 평가전 승리
간판 호날두 빠져, 페르난데스 2골로 활약

포르투갈의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승리를 확정한 뒤 동료 프란시스쿠 콘세이상(26번)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가 빠진 포르투갈 축구 국가대표팀이 평가전에서 핀란드를 꺾었다.

포르투갈은 5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친선경기에 출전해 4대2로 이겼다. 브루누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골을 터뜨리며 포르투갈의 승리를 이끌었다.

포르투갈의 곤살루 이나시우(14번)가 5일 포르투갈 리스본의 조제 알발라드 경기장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평가전에 출전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경기는 15일 개막하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 격이었다. 포르투갈은 9일 크로아티아, 12일 아일랜드와 평가전을 치르며 대히 준비를 끝낸다. 유로 조별리그에선 체코, 튀르키예, 조지아와 F조에 편성됐다.

'슈퍼 스타' 호날두는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호날두는 39살인 나이에도 녹슬지 않은 실력을 과시 중이다. 2023-20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축구에서 35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이탈리아 세리에A에 이어 4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다. 이젠 유로 역사상 처음으로 6번째 출전을 앞두고 있다.

포르투갈은 전반 17분 후벵 디아스(맨체스터 시티)가 선제골을 넣고, 전반 추가 시간 디오구 조타(리버풀)이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2대0으로 앞서나갔다.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된 페르난데스는 후반 10분 페널티 아크에서 프란시스쿠 콘세이상(포르투)의 패스를 받아 골로 연결했다.

이번 유로 예선의 벽을 넘지 못한 핀란드는 테무 푸키(미네소타)의 연속골로 따라붙었다. 하지만 후반 39분 포르투갈의 페르난데스가 페널티 구역 안에서 콘세이상의 패스를 받아 쐐기골을 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