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들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규모가 커지며 자기자본을 초과하는 기업이 속출하고 있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2023년 시공능력평가 상위 50대 건설사 가운데 39곳을 대상으로 부동산 PF 관련 차입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 대비 부동산 PF 차입금 비중이 100%를 넘은 건설사는 9곳이다.
자본잠식 상태인 태영건설을 포함해 ▷코오롱글로벌(351.7%) ▷두산건설(300.8%) ▷SGC E&C(289.6%) ▷신세계건설(208.4%) ▷롯데건설(204.0%) ▷쌍용건설(192.4%) ▷금호건설(158.8%) ▷서한(129.9%) 등이 이름을 올렸다.
반면 자본총계 대비 차입금 비중이 10% 이하인 건설사는 ▷HJ중공업(2.2%) ▷한화(2.7%) ▷효성중공업(3.2%) ▷두산에너빌리티(3.3%) ▷계룡건설산업(5.0%) ▷삼성물산(5.9%) ▷호반건설(8.5%) 등 7곳이다.
지난해 말 기준 대출 잔액은 현대건설이 9조9천6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롯데건설 5조3천891억원, GS건설 3조3천15억원, 태영건설 2조6천920억원, HDC현대산업개발 2조5천302억원 순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부동산 PF 만기 도래 차입금이 7조2천790억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전체 대출 잔액의 73.5%에 해당하는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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