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토트넘의 손흥민과 뮌헨의 해리 케인, 8월 한국서 맞대결

토트넘, 8월 3일 한국서 뮌헨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영혼의 단짝'이었던 손흥민과 케인, 적으로 조우

토트넘 시절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득점한 해리 케인을 축하해주는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시절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득점한 해리 케인을 축하해주는 손흥민. 연합뉴스

손흥민(토트넘)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다시 만난다. 하지만 이번엔 '영혼의 단짝'이 아니라 적으로 맞선다. 게다가 케인 뒤엔 대표팀 동료인 김민재가 버틴다.

'쿠팡플레이'는 6일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의 전 경기 및 예매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이곳은 OTT(인터넷으로 영화, 스포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 업체로 한국프로축구 K리그1을 중계하는 곳이기도 하다.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홍보 이미지. 쿠팡플레이 SNS 제공
2024 쿠팡플레이 시리즈 홍보 이미지. 쿠팡플레이 SNS 제공

이번 발표에 따르면 시리즈 1차전은 다음달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와 토트넘의 경기다. 팀 K리그 사령탑은 2년 연속 K리그1 챔피언인 울산의 홍명보 감독. 이어 8월 3일에는 바이에른 뮌헨과 토트넘이 2차전을 치른다.

손흥민과 케인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최고의 공격 듀오'로 이름을 떨쳤다. 둘은 함께 47골을 합작하며 디디에 드록바-프랭크 램퍼드(당시 첼시)의 36골을 넘어 EPL 역사상 최다 득점 듀오로 자리매김했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연합뉴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왼쪽)과 손흥민. 연합뉴스

하지만 이번 시즌을 앞두고 이별했다. 우승에 목이 말랐던 케인이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강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났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둘은 서로 챙기는 사이로 알려졌다. 쿠팡플레이가 공개한 영상 속에서도 둘의 우정이 드러난다.

영상 속에서 케인은 먼저 인사를 건넸다. "안녕, 쏘니(손흥민의 애칭). 올 여름 한국에서 만나길 바래." 손흥민도 화답했다. "우리의 맞대결이 정말 기대돼. 한국 팬들이 얼마나 열정적인지 알지? 모두 우리를 기다리고 있어. 빨리 만났으면 좋겠어."

토트넘의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토트넘, 뮌헨 SNS 제공
토트넘의 손흥민과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토트넘, 뮌헨 SNS 제공

손흥민이 슛을 하고 김민재가 막는 모습도 나올 수 있다. 김민재는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의 나폴리를 떠나 케인과 비슷한 시기에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초반과 달리 중반 이후 주전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 비시즌 기간 몸과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한편 이번 시리즈는 쿠팡 와우 회원이라야 현장에서 관전할 수 있다. 전 경기의 티켓 예매는 28일 오후 8시부터 쿠팡플레이에서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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