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고령자, 장애인 등 입주민 특성에 맞는 매입임대주택 3천가구를 공급하기로 하고 사업자를 모집한다.
6일 국토교통부는 "민간자유제안형 1천300가구와 특정테마형 1천700가구 등 총 3천가구의 매입임대주택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은 민간이 입주자 특성에 맞는 공간 배치와 서비스를 갖춘 임대주택을 제안하면 공공이 사들여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최근 청년 문화예술인 지원, 장애인 자립지원 등 다양한 수요 맞춤형 주택 모델로 거듭나고 있어 올해는 공모 규모를 지난해 2천가구에서 올해 1천가구 더 늘렸다.
국토부에 따르면 민간 자유 제안형은 민간이 주제를 제안하고 입주자에게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정부는 공공매입약정방식으로 주택을 짓는다.
특정테마형은 정부가 테마를 사전 기획해 민간 건설사로부터 맞춤형 주택을 매입하는 방식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예술·체육인 지원용 360가구, 보건복지부가 장애인 자립지원 주택 340가구, 보건복지부가 노인지원서비스와 주거 약자 편의시설을 갖춘 고령자 특화주택 1천가구를 운영한다.
각 부처는 자치단체 입주 수요를 검토해 실제 공급이 필요한 지역 위주로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 예술·체육인 지원주택은 수도권과 광역시를 대상으로 360가구, 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은 340가구를 공모한다. 올해부터 정신장애인 자립지원주택은 전국을 대상으로 새롭게 지원하고 고령자 특화주택은 건강, 돌봄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연계가 용이한 수도권·광역시와 '노인 의료·돌봄 통합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33곳을 대상으로 한다.
또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고품질의 신축 특화형 매입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한다. 지난 4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업해 3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에게 매월 공정률에 따라 금리를 약 2%포인트(p) 낮출 수 있는 도심주택 특약 프로젝트파이낸싱(PF) 보증을 마련했다. 100가구 이상 사업자는 '공사비 연동형 건물매입 가격 산정방식'을 시범 적용받는다.
자세한 공모 내용은 7일부터 LH 청약플러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LH는 연말에 최종 선정 사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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