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삼진의 사나이' 양현종(36·KIA 타이거즈)이 KBO리그 역대 두 번째로 2000 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양현종은 6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1회 손호영, 2회 김민성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대망의 2000탈삼진 기록을 세웠다. 전날까지 통산 1998탈삼진을 잡았던 양현종이었기에 대기록이 생각보다 이른 이닝에 터진 것이다.
이로써 양현종은 만 36세 3개월 5일의 나이로 2000탈삼진을 달성하게 돼, KBO 최초로 2000탈삼진을 기록한 송진우(전 한화)의 42세 3개월 21일의 기록을 무려 6년이나 앞당기게 되었다. 송진우(전 한화)의 탈삼진 기록이 2048개인 점을 감안하면 큰 이변이 없는 한 빠르면 이번 시즌 내에 양현종이 KBO리그 사상 최다 탈삼진 기록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014년부터 9시즌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2021년 미국 진출 제외)을 달성한 양현종은 이번 시즌에도 순조롭게 선발 등판한다면 KBO 역대 세 번째 10년 연속 100탈삼진 기록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2007시즌 KIA에 입단한 양현종은 같은 해 4월 12일 광주 현대전에서 첫 삼진을 잡은 뒤 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2016년 7월 24일 광주 NC전에서 1000탈삼진을 기록한 데 이어 2019년 8월 28일 광주 삼성전에서 1500탈삼진 고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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