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운(石芸) 최경춘의 서화전 '筆舞墨想(필무묵상): 붓으로 춤추고 먹으로 명상하다'가 오는 16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에서 열린다.
2018년에 이어 그의 5번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1부 필무(서예), 2부 묵상(회화)으로 구성됐으며 각 59점, 총 11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주제 '필무묵상'은 전통서법의 '필세(筆勢)'가 율동을 담은 춤으로 발현되는 것과 내면으로 집중하게 만드는 '발묵(潑墨)'이 품은 의미를 담았다. 매일 책을 가까이 하고 붓을 어루만지며 살아가는 그의 삶을 상징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는 "회화에서 서예로, 서예에서 회화로 전이되고 조화됨을 조형예술로 승화시키는 것이 이번 전시 기획 의도"라고 말했다.
한편 작가는 문학박사이자 현재 한국서예학회 이사, 한국전각협회 이사, 동국대 평생교육원 교수 등으로 활동 중이다. 문무대왕릉 표지석, 양동마을 유네스코 표지석 등 수많은 휘호를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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