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각국이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14일 독일 개막)를 준비하며 평가전을 치르고 있는 가운데 크로아티아, 스페인, 덴마크가 승리를 챙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0위 크로아티아는 9일(한국 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의 이스타디우 나시오날에서 열린 평가전에 출격해 6위 포르투갈을 2대1로 제쳤다. 포르투갈과의 경기에서 6연패 중이던 크로아티아는 7경기 만에 맞대결에서 웃었다.
크로아티아의 주장인 1985년생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8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분 포르투갈의 디오구 조타(리버풀)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후반 11분 안테 부디미르(오사수나)의 결승골로 크로아티아가 승리했다.
이날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나스르)는 결장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끝난 뒤 휴가를 마치고 7일 대표팀에 지각 합류했지만 경기엔 나서지 않았다. 호날두는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모드리치와 반갑게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FIFA 랭킹 8위 스페인은 스페인 마요르카에서 열린 북아일랜드(73위)와의 평가전을 5대1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16살인 '신성' 라민 야말(FC바르셀로나)은 오른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스페인의 대승에 힘을 보탰다.
스페인은 전반 2분 북아일랜드의 대니얼 밸러드(선덜랜드)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하지만 이후 전반에만 4골을 퍼부었다. 전반 12분 페드리(바르셀로나)의 중거리슛, 18분 알바로 모라타(아틀레티고 마드리드)의 헤더로 역전했다. 29분 페드리는 추가골을 넣었다.
전반 35분 야말이 올린 크로스를 파비안 루이스(파리 생제르맹)가 달려들며 왼발로 밀어 넣어 팀의 네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15분 야말은 오른쪽 골라인 부근에서 컷백 패스(골라인 부근에서 후방으로 이어주는 패스)를 시도했고, 미켈 오야르자발(레알 소시에다드)가 이를 골로 연결했다.
FIFA 랭킹 21위 덴마크는 9일 덴마크의 브뢴뷔 스타디움에서 열린 평가전에 출전해 노르웨이(47위)를 3대1로 꺾었다. 노르웨이의 공격 선봉에 선 '괴물'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이 골을 터뜨렸으나 덴마크를 완전히 무너뜨리지 못했다.
전반 12분 덴마크의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토트넘)가 선제골을 넣었다. 처음 찬 슛이 수비를 맞고 나오자 다시 차 득점했다. 9분 뒤엔 야니크 베스테르가르드(레스터시티)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추가 득점했다.
노르웨이는 홀란을 앞세워 반격했으나 좀처럼 골이 터지지 않았다. 후반 27분 마르틴 외데가르드(아스널)의 침투 패스를 받아 홀란이 만회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45분 유수프 포울센(라이프치히)에게 쐐기골를 허용하며 고배를 마셨다.
댓글 많은 뉴스
홍준표 대선 출마하나 "트럼프 상대 할 사람 나밖에 없다"
나경원 "'계엄해제 표결 불참'은 민주당 지지자들 탓…국회 포위했다"
홍준표, 尹에게 朴처럼 된다 이미 경고…"대구시장 그만두고 돕겠다"
언론이 감춘 진실…수상한 헌재 Vs. 민주당 국헌문란 [석민의News픽]
"한동훈 사살" 제보 받았다던 김어준…결국 경찰 고발 당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