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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대북 확성기 재개는 과유불급…약 오르면 지는 것"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 연합뉴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 재개에 맞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를 결정한 정부를 향해 "북한 오물 도발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는 과유불급"이라고 주장했다.

추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단살포에 대응하는 북의 신경질적 오물 도발도 약을 올리려는 조롱이다. 그렇다고 오물 투입에 단호하게 대응한다며 대북 확성기 방송을 금지한 '남북관계발전법'을 정부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헌법 전문과 박정희의 '7.4남북공동성명'으로부터 이어져 내려온 남북관계를 법적으로 명확하게 한 것이 '남북관계발전법'"이라며 "윤석열 정부는 "전단 살포권"을 지키기 위해 정녕 이 모두를 부정하려는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다 평화안보가 파탄난다. 누가 뭐래도 평화가 전쟁보다 살길"이라며 "약 올린다고 있는 대로 약 올라하며 마구 던지면 지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합참은 이날 오후 "이번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에 대하여 경고한 바와 같이 오늘 오후 확성기 방송을 실시했다"며 "우리 군의 대북확성기 방송 추가 실시 여부는 전적으로 북한의 행동에 달려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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