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의 정체성과 우수성을 알리고 귀중한 교육 자료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가칭)경북교육발물관이 오는 2026년 개관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
10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기존 온라인을 통해 운영하던 '경북교육사이버박물관'의 온라인 관람 한계 극복하고, 경북교육의 발전사를 한눈에 제공할 수 있도록 건립 사업을 본격화한다.
박물관 위치는 경북교육청연구원이 있는 안동시 강남로 152 일원이다. 경북교육청은 현재 연구원에서 소장하고 있는 1만 3천여 점의 교육 사료와 유물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관람객의 접근성을 고려해 위치를 선정하게 됐다.
해당 사업에는 총 18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부지면적 3만3천794㎡, 총 면적 2천950㎡의 지상 4층 규모로 2026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추진된다. 현재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한 당선작이 선정돼 올해 하반기 중 기본·실시설계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경북교육박물관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인터랙티브 전시'를 도입해 관람객의 동작에 전시 체험물이 반응하는 관람객 참여형 공간을 제공한다. 또 전시 유형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마련하고자 박물관 내 공간별 전시와 체험 콘텐츠에 관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경북교육의 발자취와 성과를 살펴볼 수 있는 '경북교육홍보관'을 비롯해 테마(주기)별 교육 관련 이슈를 다루게 되는 '기획전시관'과 신라시대부터 현재까지 경북교육을 조망할 수 있는 '상설전시관', AI(인공지능),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등의 최신 기술을 활용한 미래 '교실 체험관' 등으로 구성해 관람객에게 쉽고 재미있게 경북교육의 역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가칭)경북교육박물관 건립 사업은 단순히 과거의 유물을 전시하는 공간을 벗어나 더 고차원적인 교육적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며 "우리 학생들이 교육 역사를 체험하며 역사 인식을 키우고,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휘해 미래세대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는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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