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포토뉴스] 포항 호미곶은 지금 ‘메밀꽃 필 무렵’

소금 흩뿌린듯 순백의 꽃망울 활짝
동해바다와 어우러진 49만여㎡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 절경

포항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메밀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메밀꽃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메밀꽃이 양껏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포항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메밀꽃이 양껏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다.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에 양껏 꽃망울을 터뜨린 순백의 메밀꽃과 동해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선사하고 있다.

호미반도 경관농업단지는 한반도 호랑이 꼬리의 끝자락,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보리에 위치한 곳이다. 2018년부터 조성해 매년 유채꽃·유색보리·메밀꽃·해바리기 등 다채로운 식물을 심는다. 올해는 약 50ha(49만여㎡)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은 10일 현재 이효석 작가의 '메밀꽃 필 무렵' 속 글귀처럼 '온통 메밀밭이어서 피기 시작한 꽃이 소금을 뿌린 듯이 흐뭇한 달빛에 숨이 막힐 지경'이다. 차이가 있다면 '은은한 달빛' 대신 강렬한 쪽빛 동해바다를 배경으로 삼는 정도.

메밀 외에도 해바라기를 서서히 심고 있어 나름의 정취를 더한다.

정경원 포항시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난 봄 유채꽃에 이어 메밀꽃도 성공적으로 개화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볼거리 조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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