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중앙아시아 3개국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한 가운데 명품백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김 여사의 패션에 이목이 쏠렸다.
지난 10일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윤 대통령과 함께 첫 방문국인 김 여사는 밝은 베이지색 치마 정장 차림에 '바이바이 플라스틱 백' 에코백을 들어 주목받았다.
김 여사가 든 에코백은 평소 환경 보호 메시지를 전하고자 애용한 제품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6월 열린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 행사에 참여한 이후 리투아니아·폴란드 등 해외 순방길이나 공개석상에서 에코백을 들기도 했다.
김 여사가 출범 행사에도 참여한 '바이바이 플라스틱' 캠페인은 지난해 6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론칭됐다.
윤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3개국을 5박 7일 일정으로 국빈 방문한다. 지난해 12월 네덜란드 순방 이후 6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이번 순방 기간동안 투르크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만찬 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수도 아시가바트에서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한다. 이어 독립기념관에 헌화·식수를 하고 저녁에 열리는 국빈 만찬에도 참여한다. 다음날인 11일에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한다. 이후 현 대통령의 아버지이자 국가 최고지도자인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베도프 전 대통령과 오찬을 진행한 뒤 다음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으로 떠난다.
카자흐스탄에서는 수도 아스타나에서 열리는 고려인 동포 및 재외국민과 동포 간담회에 참석한다.
다음날인 12일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갖고 국빈오찬 등의 일정을 마친 뒤 비즈니스 포럼에 참여한다.
14일부터 진행되는 우즈베키스탄 방문에서도 동포 간담회와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비즈니스포럼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아울러 우리 정부의 지원으로 작년에 개소한 우즈베키스탄의 창업촉진센터에 방문해 양국의 미래세대와 간담회도 진행한다. 이후 국빈만찬과 사마르칸트 방문 등의 일정을 끝낸 뒤 16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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