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세븐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 임명된다

데뷔 이래 성장서사 음악에 담아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26일 파리서 임명식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세븐틴.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세븐틴(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이 K팝 아티스트 최초로 유네스코 청년 친선대사로 임명된다.

11일 소속사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유네스코가 청년 친선대사를 임명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년 데뷔 이래 끊임없이 자신들의 성장 서사를 음악 안에 담으며 전 세계 청년들과 교감해온 이들의 영향력이 국제사회로부터 인정받은 것이다.

유네스코는 사회 각 분야에서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인사를 친선대사로 임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성악가 겸 지휘자 플라시도 도밍고를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소속 축구선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스페인 배우 로시 드 팔마 등이 유네스코 친선대사로 활동한 바 있다.

세븐틴은 13명 다인원이 빚어내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랩·보컬·춤 실력에 힘 입어 K팝 최정상 스타로 발돋움했다.

또 청춘으로서 경험한 꿈과 희망을 노래하며 '비관하고 좌절하는 대신 지치지 말고 함께 이겨내자'라는 긍정 메시지를 전파해왔다. 또한 이들은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며 선한 영향력을 확산하는데 일조했다.

특히 세븐틴과 유네스코는 그간 고잉투게더(#Going Together) 캠페인을 진행, 교육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뜻을 모아왔다. 지난 2022년 8월 플레디스 엔터테인먼트(세븐틴)와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함께 시작한 이 캠페인은 동티모르 지역학습센터 2개소 건립, 말라위 교육 지원 등 뜻깊은 수확을 거두었다.

나아가 세븐틴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본부에서 개최된 제13회 '유네스코 청년포럼'에 참석해 170여개 국가의 청년 대표들을 만났다. 멤버들은 이 자리에서 스페셜 세션을 배정받아 "청년간의 연대와 교육이 청년과 지구의 미래를 바꾼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글로벌 스피커'로 발돋움했다.

세븐틴은 오는 26일 오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청년대사 임명식에 참석한다. 이날 멤버들은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환담을 나누고, 친선대사 수락 연설을 통해 구체적인 활동 계획과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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