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이 파리올림픽에서 반드시 금메달을 따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안세영은 최근 열린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일정을 마치고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그는 싱가포르오픈에서 우승, 인도네시아오픈에서 준우승을 각각 차지하며 세계랭킹 1위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젠 국내에서 7월 말 열리는 올림픽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안세영은 이날 공항에서의 인터뷰를 통해 "가장 중요한 자신감이 올라왔다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내가 준비하는 것에 따라 올림픽에서 결과가 달라질 것 같다.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꼭 따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 여정에서의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세계랭킹 2위 천위페이(중국)다.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기대주였던 안세영은 8강에서 천위페이(중국)에 지면서 탈락했다. 천위페이는 결국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때는 천위페이에게 매번 지면서 천적 관계로 이어지기도 했지만, 최근 대결에서는 천위페이를 자주 꺾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 싱가포르오픈과 인도네시아오픈 결승에서도 안세영과 천위페이가 잇따라 맞대결을 펼쳤고, 1승씩 주고받으며 우열을 가리지 못했다.
안세영은 "내 성격상 올림픽 때 상황이 분명 떠오를 것 같다. 하지만 이제 상대 전적 0대 7이 아니고, 나도 천위페이를 많이 이겨봤다. 상대에 대해서도 잘 안다. 이런 경험들이 충분히 내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위페이에 대해서는 "올림픽에서도 만나야 하는 선수다. 내가 한 번 승리(싱가포르 오픈 결승)한 뒤 또다시 이기지 못했다"며 "어떻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지 이번 대회를 통해 자세하게 알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올해 3월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 장소인 파리에서 열린 프랑스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안세영은 "프랑스오픈 경기장을 생각해보면 내가 (천위페이보다) 70% 정도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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