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다음달 1일부로 1국·1본부(5개 과)를 신설하는 확대 조직개편에 들어간다.
지난 10일 포항시의회는 제315회 정례회를 통해 포항시가 제출한 '포항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기존 1실·4국 체제에서 6국·1본부로, 32담당관·과에서 37담당관·과로 부서가 늘어나게 된다. 부서 신설에 따라 간부 직원도 4급이 기존 14명에서 16명으로, 5급은 104명에서 109명으로 증가될 예정이다.
포항시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특히 해양수산분야와 관광·컨벤션(마이스 산업)분야에 중점을 둔 모습이다.
기존에 흩어져 있던 수산 및 해양분야 전반을 집약시켜 '해양수산국'을 신설하고 ▷수산정책과 ▷어촌활력과(신설) ▷해양산업과 ▷항만과(신설)를 산하에 두기로 했다.
해양수산국은 수산 분야 4차 산업 및 어촌관광 활성화, 해수욕장 및 해양레저관광, 해양생태계 보전, 북극항로 등 항만개발처럼 바다와 관련된 모든 업무를 전담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시적으로 '관광컨벤션도시추진본부'를 만들어 ▷관광산업과 ▷마이스산업과 ▷컨벤션건립과를 배치하기로 했다.
현재 영일대해수욕장 인근에 추진 중인 포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 건립에 주력하는 한편, 권역별 관광개발, 국제협력, 국내·외 관광 활성화, 포항만의 특화된 마이스 행사 개발과 마이스 얼라이언스 구축 등 마이스산업 기반 조성을 위한 조치다.
아울러 기존에 환경국 환경정책과에서 일괄하던 업무를 보다 세분화해 환경정책과와 기후대기과(신설)로 이원화한다.
기후대기과는 기후변화, 대기환경, 친환경자동차를 비롯해 공업단지 등의 대기·악취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이 밖에도 자치행정실과 도시안전해양국은 자치행정국과 도시안전주택국으로 이름을 바꾸고, 일자리경제국의 경제노동과를 경제노동정책과로 변경한다.
장상길 포항시 부시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우리 지역 실정에 맞는 정책을 주도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시대 실현을 위한 역점 시책의 흔들림없는 추진으로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시대를 열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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