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 일정 중 가장 먼저 투르크메니스탄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구르반굴리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에게 투르크메니스탄의 국견 '알라바이'를 선물 받았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 부부는 11일(현지시간) 투르크메니스탄 순방 마지막 일정으로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부와 오찬을 가졌다.
이날 오찬에 앞서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부인과 별도의 친교 시간을 가진 김 여사는 전날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 아들인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 주최의 국빈 만찬에서 나온 대화를 언급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보호에 대한 국제적인 메시지를 접했다"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 부부가 생후 40일 된 알라바이 3마리를 만찬 현장에서 만나게 해줬다는 것이다.
이에 김 여사는 "세심한 배려를 보여줘 매우 감동을 받았다"며 한국의 진돗개에 대해 "강하고 용감하며 가족을 지키기 위해 희생하는 면이 알라바이와 닮았다"고 소개했다.
이후 공식 오찬에 앞서 베르디무하메도프 최고지도자는 "윤 대통령 부부의 동물 사랑에 감명받았다. 앞으로 동물보호와 양국의 관계 발전을 위해 계속 노력해달라"면서 알라바이를 선물했다.
김 여사는 "투르크메니스탄의 보물인 알라바이를 선물해 주셔서 매우 영광"이라며 "양국 협력의 징표로서 소중히 키워나가고 동물 보호 강화를 위해 더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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