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동맹' 지역인 대구와 광주 신용보증재단이 연내 두 지역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다.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최근 광주신용보증재단과 '초광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달빛 금융지원 동맹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공공금융 분야 협력으로 영호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강화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한다는 취지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재단은 '달빛동맹 특별보증(가칭)'을 공동 개발, 출시한다. 이번 달 개발에 착수해 올해 안에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대구신보 관계자는 "대구와 광주 소상공인을 위한 보증 상품이며, 상품 운영에 관한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
양 재단 임직원은 인적·문화적 교류를 이어가면서 사회공헌 활동 등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대구신보는 두 지역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지역 화합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 확산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약식 이후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과 김귀남 광주신보 이사장은 광주 북구에 있는 국립 5·18민주묘지를 찾아 희생자에 경례, 묵념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공공금융 분야 최초의 영호남 협력사업"이라며 "협약 첫걸음으로 특별 보증상품을 시행해 대구, 광주 지역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하고 초광역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귀남 광주신보 이사장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두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달빛동맹 금융 지원이 양 재단 업무 교류를 위한 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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