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일론 머스크, 밥먹자며 인턴과 성관계…2년만에 임원 초고속 승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법원의 일부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삭제 명령에 반발하며 해당 판결을 한 판사의 해임을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머스크. [자료사진]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7일(현지시간) 브라질 대법원의 일부 엑스(X·옛 트위터) 계정 삭제 명령에 반발하며 해당 판결을 한 판사의 해임을 요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이 전했다. 사진은 지난해 6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한 머스크. [자료사진] 연합뉴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인 일론 머스크가 새로운 성 추문에 휩싸였다. 머스크가 인턴 직원에게 식사를 빌미로 연락해 성관계를 맺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오면서다.

WSJ에 따르면 머스크는 2010년대 초반 스페이스X에서 엔지니어링 인턴십을 하던 20세 연하 여대생을 만났다. 머스크는 당시 회사 방향성을 논의한다며 이 인턴을 식사에 초대했는데, 두 사람은 이때를 기점으로 데이트하고 성관계를 맺었다고 한다.

2017년에는 머스크가 대학을 졸업한 인턴에게 스페이스X의 정규직을 제안하면서 사적으로 연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스페이스X에서 근무했고 임원으로 2년 만에 초고속 승진했다. WSJ에 따르면 이 여성은 머스크의 로스앤젤레스 저택을 드나들며 데이트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머스크는 영국 출신 배우 탈룰라 라일리와 결혼 생활을 하고 있을 때도 여직원에게 접근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는 2014년 스페이스X 업무와 개인적 일을 돕는 여직원을 집으로 불러 술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성관계를 가졌고 이후 머스크는 늦은 밤에 성관계를 맺자는 메시지를 보냈다고 한다.

아울러 머스크는 스페이스X 여성 승무원을 성희롱했다는 폭로에도 휩싸였다. 2016년 런던행 전용기 안에서 전신 마사지를 받는 도중 여성 승무원 앞에서 성기를 노출하고 유사성행위를 강요했다는 의혹이다. 이와 관련해 머스크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여성 문제로 자주 구설에 오른 머스크지만, 그가 실제로 결혼한 상대는 두 명뿐이다. 머스크는 2008년 캐나다의 SF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결혼해 5명의 자녀를 두고 8년 만에 이혼했다. 또 영국 여배우 탈룰라 라일리와는 결혼과 이혼을 두 차례 반복한 끝에 2016년 완전히 결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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