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영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서 다문화 프로그램 시행

지난 11일과 13일 2회에 걸쳐 진행
지역 내 다문화가족 30여 명 참석

지난11일 경북 영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다문화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석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지난11일 경북 영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 내 다문화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석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장계향과 함께하는 군자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사진은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양군 제공

경북 영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11일과 13일 2회에 걸쳐 지역 내 다문화가족 30여 명을 대상으로 석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에서 '장계향과 함께하는 군자교육' 프로그램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여성 군자 장계향 삶의 지혜를 배우고자 영양축제관광재단 이영우 이사장을 강연자로 초청해 석보 두들마을 고택 탐방, 군자의 정좌 명상, 장계향 선생의 삶, 다도 체험, 음식디미방 소부상체험 등으로 지역 문화이해와 문화자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자 마련됐다.

한글 최초의 요리서 '음식디미방'을 저술한 장계향 선생은 조선 중기 학자인 경당 장흥효 선생과 안동 권씨 사이에서 외동딸로 태어나 13세에 지은 학발시 등의 작품을 남기는 등 시와 서예, 문학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자질을 선보인 인물이다.

19세에 석계 이시명 선생과 혼인했고, 43세가 되던 1640년 지금의 재령 이씨 종가가 있는 경북 영양군 석보면으로 이주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무스토노바(우주베키스탄) 씨는 "한글로 정리된 음식디미방 책을 쓴 여성 군자 장계향 삶의 지혜를 배우고 인성교육으로 다도 체험도 직접 해 볼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영양에 거주하는 결혼이민여성들이 장계향 음식디미방 체험을 통해 우리 음식의 우수성과 음식문화를 이해할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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