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정책연구원은 지난 12일 '대구 미래 50년을 위한 청년예술인 지원방안'을 주제로 대구정책연구원 DPI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문화 진흥의 핵심 주체인 지역 청년예술인의 활동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정책적 방안 및 대구 예술의 미래 50년 번영을 향해 나아갈 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첫 번째 발제는 '대구시 청년예술인 실태와 지원 방향'이라는 주제로 박경숙 대구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이 맡았다.
박경숙 부연구위원은 '2023년 대구시 예술인실태조사'의 주요 항목의 재분석을 통해 지역 청년예술인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역 청년예술인들은 낮은 예술활동 수입과 활동 기회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인해 예술활동의 단절을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교육기에 있는 예비예술인은 예술 창작활동 외 문화예술 기획,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의 진출을 원하며, 전공관련 진로탐색 및 현장 중심형 교육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박 부연구위원은 "예술활동증명을 완료한 신진예술인 중심의 기존 청년예술인 정책 지원대상을 관련 법적 제도적 정의, 지역의 사회적 상황을 고려하여 예비예술인부터 20~30대 전문예술인으로 확대해야 한다"라며 "이를 통해 예술대학에서 부타 청년예술인의 유출을 막고 지역에서의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청년예술인 창작·정착 투트랙 지원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제를 맡은 이상학 대구문화예술진흥원 팀장은 '대구시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의 성과와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이 팀장은 "대구문화예술진흥원의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은 문화예술본부를 넘어 오페라하우스, 대구문화예술회관, 대구미술관, 콘서트하우스 등 기관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라며 "향후 과제로서 청년예술인 지원체계를 정비하고 청년예술인 자립기반을 확대하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제에 이어 오동욱 문화관광전략랩 단장의 진행으로 시작한 종합토론에는 성종현 안동대학교 교수, 이재백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부장, 이창원 인디053대표, 이재민 대전세종연구원 책임연구위원, 지역 청년예술인 등이 참여하여 청년예술인 지원의 필요성과 지원 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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